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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남궁민과 안은진이 '연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2023 MBC 연기대상'을 석권한 드라마 '연인' 주역 남궁민과 안은진이 출연해 '연인'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연기 인생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남궁민은 "안 쓰러웠다. 희철이는 희철이 역할을 해준건데, 그래서 내가 뭔가 잘못 본 거 같아서 먼저 연락해서 식사를 제안했다"고 했고, 김희철은 "형 결혼식도 갔다"고 했다. 남궁민은 "너무 좋아하는 동생이라 초대했다"고 했고, 김희철은 "오기 전에도 연락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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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은 "드라마를 할 때 어떤 작품이 오든 항상 자신은 있다.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할 준비를 하고 들어가기 때문이다"며 "그거에 대한 평가는 시청자들이 해주지 않나"고 했다. 그는 "드라마 찍으면서 감독이랑 생각했던 포인트가 '사람들이 4화까지만 참고 본다면 그 후는 진짜 재미있을거다'고 생각을 했다"며 "그 포인트에 잘 맞았서 '우리가 틀리지 않았구나' 했다"고 했다.
안은진은 '드라마 제안을 받고 어땠냐'는 질문에 "너무 떨렸고, 촬영 초반 계속 떨고 긴장했지만 민이 있으니까 걱정 할 게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남궁민과의 첫 만남에 대해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파트1 끝나고 모인 자리에서 가까워졌다"고 했다.
남궁민은 "술 한잔 먹고 서운한 거 있으면 털어놓으니까 좋더라"며 "그날 은진이가 나한테 '선배님 저 서운한 거 있다'면서 당시 서운했던 일을 털어놨다. 나는 눈치가 없어서 몰랐다. 술 먹고 '그랬냐. 미안해'라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은진이가 연기도 열정적이지만 사람이 괜찮다. 연기함에 있어서 편하고 열정이 가득한 사람이다"며 "열정 가득하게 해줘서 후배지만 그 모습에 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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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남궁민은 "파트1 끝나고 파트2 대본을 받았는데 보다가 너무 울었다"며 "연습은 충분히 많이 한 상태로 왔는데 내가 본 여배우 중 눈물을 가장 다양한 표정으로 흘리는 배우다"고 했다. 온전하게 몰입하게 해준 서로의 연기. 그는 "눈물이 뚝뚝 떨어지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연기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모든 것들이 완벽했다. NG도 거의 없었다. 수월하게 촬영했다"고 했다.
녹화일은 아직 연기 대상 시상식 전이라고. MC들은 두 배우의 수상을 확신했다. 남궁민은 "베스트 커플상 꼭 받고 싶다"고 했고, 실제 시상식에서 두 사람은 베스트 커플상 뿐만 아니라 안은진은 최우수상을, 남궁민은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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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남궁민. 그는 "머리스타일도 다 해봤다. 삭발, 장발 남았다. 진짜 역할에 대한 욕심이 하나도 없다. 대본이 재미있으면 내 역할이 좋다"며 "대본이 재미있으면 내가 그 역할을 하면서 감독님과 다른 연기자들과 작품을 잘 만들어 가는 게 큰 행복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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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은 "그 역할이 처음 들어왔을 때 '캐릭터가 매력이 없다'며 거절했다. 대표팀이 '인성이 다음에 누가 제일 많이 나오냐'라고 하셔서 '이 친구가 많이 나오긴 하는데'"라면서 "진구가 했던 깡패 역할이 더 마음에 들었다. '그런 매력 있는 역할 하면 안 되냐고 했더니 '인성이 다음에 누가 많이 나오냐'면서 분량으로 어필하셨다"고 했다.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매력을 찾을 수가 없어서 찌질함과 비겁함으로 가자고 생각했다"며 비화를 공개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