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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자신만만했던 18기 영수가 의자왕에 등극했다.
또 '정직하지 못한 선택'으로 상철과 데이트를 가진 영숙 역시 1순위 영수와의 대화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영수는 숙소로 돌아와서도 현숙과 첫 대화를 하며 순자와 영숙을 아쉽게 만들었다.이어 현숙에게 "일에 워낙 열정적인 분이시라, 혹시 '딩크'를 원하시는지?"라고 넌지시 물었다. 현숙은 "제가 열심히 일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화목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라며 "자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영수는 자신 말고도 영호를 알아보고 싶다는 현숙에게 "어차피 거기 알아봐도, 제가 낫지 않을까"라며 "빨리 (영호님) 알아보고 오시라"고 호기롭게 말했다. '1대1 대화' 후,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영수님의) 장점만 보인다"고 밝혔고, "영수가 영숙도 마음에 든다고 한다면?"이라는 묻자, "싸워야죠. 쟁취!"라며 '로맨스 전쟁'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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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은 '야밤의 꽃단장' 후, 고대하던 영수와 마주했다. 영수는 처음부터 '1픽'이었던 영숙에게 "전 영숙님이 좋은데, 장거리 연애는 솔직히 힘들 것 같다"고 지역 차를 언급했다. 영숙은 "영수님은 판교에 계시면 된다. 제가 (대구에서) 서울로 가겠다"고 어필했다. 급기야 영숙은 "제가 용기를 더 내보겠다"며 "밤마다 대화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밀어붙였다. 영숙과 대화를 마친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숙님, 현숙님 두 분 중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정숙도 영수쟁탈전에 합류했다. 정숙이 갑자기 영수에게 '1대1 대화'를 신청했고 영수는 그런 정숙에게 "솔직히 다음 데이트 선택을 해야 한다면, 제가 먼저 (정숙님을) 선택하긴 힘든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