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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세모' 박수홍이 위기를 겪고 깨달은 인간관계에 대해 밝혔다.
박수홍은 "아버님이 나더러 내 아들 좀 부탁한다고 다른 거 하나 없이 좋은 선배가 되어달라더라. '그거 때문에 오셨냐' 하니까 그렇다더라"라고 밝혔다.
김인석은 "그 부탁을 듣고 생각 안 하고 신경 안 쓸 수도 있지 않냐. 그 뒤로 먼저 연락하시고 늘 데리고 다니고 진짜 엄청 신경 많이 써주셨다. 그 인연으로 지금까지 23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나를 쫓아다니지 않고 다른 애를 쫓아다녔으면. 송은이 쫓아다녔어봐"라고 아쉬워했고 김인석은 한숨으로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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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은 "우리 아내하고 그 얘기했다. 정말 고마운 형이라고. 국진이 형도 고맙고 경림이도 고맙고 수영이도 고맙고 혼주석에 있었던 재석이나 석진이 형 다 고맙다. 근데 네 말대로 츤데레인 게 결혼식 때 누구보다 먼저 와서 나를 지켜주는데 저 형이 덩치도 좋지 않냐. 내 뒤에 큰 산 하나가 지켜주는 느낌이었다. 마음 속으로 너무 고마워서 이 어려움 지나면 정말 형한테 잘해야지 해서 정말 잘하고 있다"고 김수용에게 고마워했다.
박수홍은 "위기가 오고 나니까 정말 내 사람과 아닌 사람이 극명하다. 그 전에 간, 쓸개 다 빼주고 나는 자기 사람이라고 라인 서있던 사람들 나를 욕하지 않으면 다행이다. 근데 두 사람은 어떻게 이렇게 의리 있을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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