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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엠블랙 출신 미르가 심각했던 연예인병을 떠올렸다.
미르는 "왜냐면 데뷔하자마자 갑자기 돈이 생기고 사람들이 챙겨주고 '최고최고' 이러고 뭐 사려고 해도 다 주시고 하니까 연예인병에 걸릴 수밖에 없다"며 "저는 너무 세게 와서 21살 때 목욕을 하러 청담동의 호텔로 갔다. 20분 만에 샤워만 하고 온다. 그렇게 돈을 썼다"고 떠올렸다.
이혜영은 "(연예인들에게) 조언 한 마디씩 해달라"고 밝혔고 미르는 "연예인병 걸려도 된다. 연예인병의 완치는 어떻게 되냐면 바닥으로 떨어져보면 자연스럽게 병이 낫는다. 근데 항상 얘기하는 게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나아야 한다"고 뼈있는 조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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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은 "앞으로 결혼할 여자가 볼 수도 있다. 저렇게 짠돌이랑"이라고 말했고 미르는 "쓸 때는 잘 쓴다"고 밝혔다. 이에 이혜영은 "여자친구한테 얼마까지 써봤냐"고 물었고 "전 계산을 할 수가 없다. (연예인) 병 낫기 전에 그 정도"라고 어깨를 으쓱했다. "가장 많이 쓴 게 얼마냐"는 질문에 미르는 "현금을 드린 적 있다. '용돈 줄게'하는 게 멋있어 보였다. 삐처리 되냐"고 금액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혜영은 "우리 남편보다 낫다"며 벌떡 일어났고 미르는 "그때는 그래도 연예인병에 걸려있었고 그게 멋있어 보였다"고 수습했다.
미르는 왁싱을 주기적으로 한다며 "한두 달에 무조건 한 번 왁싱을 한다.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하면 못 끊는다. 그냥 너무 깔끔하다. 위생적으로 너무 좋다"고 극찬했다. 신규진은 "민망하지 않냐"고 했고 미르는 "처음엔 민망했다. 사우나 같은 데 가면 어르신 분들이 쳐다본다. 근데 이제 그것도 즐긴다. 저는 다리털도 다 민다"고 자랑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