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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은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A씨가 고인의 아내인 배우 전혜진에게도 접근하려 한 정황이 포착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카톡 메시지에서 해킹범은 '오늘 새벽까지 2억 안 들고 오면 이선균 아내한테 카톡할거고 네 주변 애들한테 다 알리겠다'고 적었다.
이진호는 "해킹범이 요구한 금액이 최고 2억 원 이상임을 엿볼 수 있다"며 "해킹범이 '몇 억?'이라고 되묻고 '누구에게 캡처해서 인증하려고 보내주냐?'는 말들을 종합해 볼 때 해킹 협박범이 최초로 요구한 금액이 적어도 2억 이상의 금액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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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성북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개월 여간 이어진 일부 매체의 故 이선균 배우를 향한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보도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라며 "출처가 확실하지 않거나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보도된 모든 기사 및 온라인상에 게재된 모든 게시물에 대해서 수정 및 삭제를 요청하오니 부디 빠른 조치 취해주시길 거듭 당부드립니다"고 고인과 관련된 보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