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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갑상선암 수술 후 손가락 밖에 못 움직여...이젠 술도 OK" ('서인국')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3-12-15 01:19 | 최종수정 2023-12-15 07:35


박소담 "갑상선암 수술 후 손가락 밖에 못 움직여...이젠 술도 OK" …

박소담 "갑상선암 수술 후 손가락 밖에 못 움직여...이젠 술도 OK" …

박소담 "갑상선암 수술 후 손가락 밖에 못 움직여...이젠 술도 OK" …

박소담 "갑상선암 수술 후 손가락 밖에 못 움직여...이젠 술도 OK" …

박소담 "갑상선암 수술 후 손가락 밖에 못 움직여...이젠 술도 OK" …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박소담이 "갑상선 유두암 수술 후 손가락 밖에 못 움직였다"고 털어놨다.

14일 유튜브 채널 '서인국 Seo In Guk'에는 "노래 좀 뽑아봤습니다 근데 드라마 홍보하다 듀엣 내게 생겼네 | 간주점프 EP.01 | 박소담,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서인국와 박소담은 맥주를 마시며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박소담은 "저를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박소담이 술을 마셔도 되나?'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소담은 지난 2021년 12월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수술 후, 지난해 2월 완치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박소담은 "교수님한테 전화를 드렸더니 '제발 좀 드셔라'고 하시더라. 이제 수술한지도 2년이 다 되어가고 정말 괜찮다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픔을 겪으신 분들에게도 희망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박소담 "갑상선암 수술 후 손가락 밖에 못 움직여...이젠 술도 OK" …
그러면서 박소담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촬영을 함께 하며 서인국에게 고마웠던 점도 밝혔다.

박소담은 "배려를 진짜 많이 받았다. 올해 초에 만났다. 지금보다도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다"며 "'촬영 중 갑자기 너무 힘든 순간이 오면 어떡하지'에 대한 걱정이 들 때 오빠가 '잠깐 쉬었다 가면 된다. 내가 화장실 갔다 온다고 하겠다'고 하더라"고 떠올리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서인국은 "소담이는 무에서 뭘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근데 또 인간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하자, 박소담은 "그래서 좀 혼란스러웠다"고 했다.

극중 '죽음' 역할을 맡은 박소담은 "나는 인간이 아닌데 감정이 있다. 감독님이 '소담이가 처음이니까 우리가 만들어 가면 된다'고 하셨다"며 "그 말이 되게 희망적이면서도 그래서 그게 뭐지? 죽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전신마취 깨어날 때 느꼈던 그 느낌인가"라면서 "수술 후에 손가락 밖에 못 움직이니까 그때 처음으로 DM을 다 봤다"고 했다. 박소담은 "그동안은 그럴 여유도 없었는데 팬분들도 있고 나와 같은 아픔을 겪고 계신 분들, 꽤 오랜 시간 그분들과 DM으로 대화를 했다"며 "나한테는 그게 광장히 큰 위로였고 숨을 쉴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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