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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박소담이 "갑상선 유두암 수술 후 손가락 밖에 못 움직였다"고 털어놨다.
박소담은 "교수님한테 전화를 드렸더니 '제발 좀 드셔라'고 하시더라. 이제 수술한지도 2년이 다 되어가고 정말 괜찮다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픔을 겪으신 분들에게도 희망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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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서인국은 "소담이는 무에서 뭘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근데 또 인간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하자, 박소담은 "그래서 좀 혼란스러웠다"고 했다.
극중 '죽음' 역할을 맡은 박소담은 "나는 인간이 아닌데 감정이 있다. 감독님이 '소담이가 처음이니까 우리가 만들어 가면 된다'고 하셨다"며 "그 말이 되게 희망적이면서도 그래서 그게 뭐지? 죽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전신마취 깨어날 때 느꼈던 그 느낌인가"라면서 "수술 후에 손가락 밖에 못 움직이니까 그때 처음으로 DM을 다 봤다"고 했다. 박소담은 "그동안은 그럴 여유도 없었는데 팬분들도 있고 나와 같은 아픔을 겪고 계신 분들, 꽤 오랜 시간 그분들과 DM으로 대화를 했다"며 "나한테는 그게 광장히 큰 위로였고 숨을 쉴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