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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무생이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특히 일본어 대사를 암기하면서 힘든 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무생은 "옆에서 탁 쳤을 때 대사가 바로 나오지 않으면, 현장에서 정신을 잃을 수도 있겠더라. 머리로 기억하는 것보다 입으로 기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 30㎏에 달하는 갑옷을 입고 거대한 그린 스크린에서 촬영을 하다 보니 촬영장에서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대사를 만약 못 외워서 신을 제대로 소화 못하면 너무 아쉬울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한민 감독과 첫 작품을 함께한 소감에 대해 "감독님은 뚝심이 단단하신 것 같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이순신 장군님을 사랑하지 않나. 근데 감독님은 뭔가 달랐다. 작품을 연출하시면서도 이순신 장군님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졌다. 그 힘으로 3부작을 완성하셨던 게 아닌가 싶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오는 12월 20일 개봉하는 '노량:죽음의 바다'(이하 '노량')은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연출을 맡은 김한민 감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웅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명량', '한산:용의 출현'에 이어 '노량'으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