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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방탄소년단 맏형 진이 휴가를 내고 뷔와 RM의 입소 현장을 찾았다.
특히 이제 훈련병으로 갓 입소한 RM과 뷔에게 병장 진의 존재감은 대단할 터. 이밖에도 진은 함께 휴가를 낸 상병 호비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하며 건강한 모습을 아미들에게 드러냈다.
이날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RM과 뷔의 군입대에서 '완전체 배웅'으로 우정과 의리를 모두 보여줬다.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한 RM과 뷔는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바로 훈련소로 입소했다.
RM과 뷔는 일정 기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면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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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은 "기어이 그 날이 오고야 말았다. 지난 십 년간 방탄소년단으로 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줄곧 입버릇처럼 말해왔지만 끝은 또 시작이니까"라며 "지나고 나면 다른 좋은 무언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또 "먼저 이 시간을 견뎌야 했을 석진이 형과 호석이가 뒤따라가는 저희보다 훨씬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늦게나마 너무 씩씩하게 잘 해내고 있는 그들을 보며 더없는 용기를 얻고 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18개월 동안 이 시기가 우리 모두에게 어떤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는다"고 했다.
또한 RM은 "두렵고 무섭기도 하지만 그 막연한 시간 동안 무언가를 기대하고 고대할 것이 있다는 사실만큼 위로가 되는 일이 또 있겠냐. 제 일도 일이겠지만 그건 아마 여러분의 사랑일 것"이라며 "누군가에게 줄곧 기억될 수 있고 기다려지는 존재라는 것, 때로 외롭고 쓸쓸하기도 하겠지만 그 사랑으로 제 안은 이미 충만한 것 같다. 저 역시 당신께 그런 존재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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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 또한 입대 직전 짧게 자른 머리를 팬들에 공개하며 "로망이었습니다. 삭발에 선글라스.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는데 잘됐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기다릴게'라고 적힌 케이크를 들고 입대를 기념하기도 했다. 뷔는 내일 입대할 동생 정국에게도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삭발 후 똑같이 상의탈의한 모습으로 영상통화를 한 뷔는 "형 먼저 들어갈게. 내일 조심히 들어가라"라고 인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앞서 입대한 진, 슈가, 호비와 내일 입대할 지민과 정국까지 7명 전원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