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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라' 이무생, 빌런인 줄 알았더니 '이영애의 남자'였네..여심 저격 통했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3-12-11 13:43


'마에스트라' 이무생, 빌런인 줄 알았더니 '이영애의 남자'였네..여심 …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무생이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 매회 역대급 엔딩을 생성해내며 매력 남주에 등극했다.

이무생은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 전망 좋은 투자처를 발견하면 절대 놓지 않는 감각적인 촉을 지닌 투자계 거물 UC 파이낸셜 회장의 유정재 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무생은 다정한 톤에 날선 기운이 들어간 말투와 서늘한 아우라, 매혹적인 중저음의 보이스, 상대를 단숨에 제압하는 짙은 눈빛, 세련된 수트핏까지 워너비 남자의 모든 것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치솟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이무생은 1회에 이어 2회에도 자연스러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엔딩을 연속 장식하며 여심까지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1회에서는 오직 차세음(이영애)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 합주실 내 화재경보기를 발동시켜 매서운 눈빛 연기로 극의 마지막을 강렬하게 꾸민 데 이어 2회에서는 차세음이 남편 김필(김영재)의 외도 현장을 목격하자 가려주는 듯 뒤에서 끌어당기며 "보지마"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숨멎 엔딩을 장식했다.

무엇보다 2회에서는 어린 시절 물에 빠진 차세음을 구해준 뒤 3년 동안 연인 사이로 지냈던 과거의 비밀이 풀려지면서 이무생이 그려나갈 돌직구남 유정재 캐릭터에 무게감이 강하게 실렸다. 자신과의 평온한 삶보다 홀로 험난한 음악가의 길을 선택하며 하루아침에 떠난 전 인연 차세음을 오랜만에 마주하게 된 첫 대면 장면은 이무생의 눈빛 연기를 통해 과거의 추억까지 단숨에 소환시키며 디테일하게 되살아났다.

여기에 오직 한 여자 차세음의 마음을 사기 위해 더 한강 필하모닉을 통째로 인수하는 저돌적인 이사장으로 변신했다가 연주 내용이 지루하다는 핑계로 일방적으로 공연을 취소하는 광기 어린 로맨티스트로 돌변하는 등 광폭 스케일의 캐릭터 변주는 이무생의 촘촘한 연기력을 통해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 특히 차세음이 발끈하자 유정재는 "난 포기를 모르는 성격"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이무생의 단단한 대사로 캐릭터의 광기 어린 매력을 은은하게 끌어올리며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무생은 등장마다 시선을 휘어잡는 남다른 포스와 시크하면서도 다정한 말투에 어울리는 강렬한 비주얼로 유정재의 다크한 매력을 십분 뽐내며 극의 흥미와 몰입을 더하고 있다. 특히 매회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화면을 가득 채우며 매력 남주의 모든 흥미 요소들을 풀어내고 있어 앞으로 '마에스트라'의 핵심 키플레이어로서 그려낼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무생이 출연 중인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로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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