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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무생이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 매회 역대급 엔딩을 생성해내며 매력 남주에 등극했다.
무엇보다 2회에서는 어린 시절 물에 빠진 차세음을 구해준 뒤 3년 동안 연인 사이로 지냈던 과거의 비밀이 풀려지면서 이무생이 그려나갈 돌직구남 유정재 캐릭터에 무게감이 강하게 실렸다. 자신과의 평온한 삶보다 홀로 험난한 음악가의 길을 선택하며 하루아침에 떠난 전 인연 차세음을 오랜만에 마주하게 된 첫 대면 장면은 이무생의 눈빛 연기를 통해 과거의 추억까지 단숨에 소환시키며 디테일하게 되살아났다.
여기에 오직 한 여자 차세음의 마음을 사기 위해 더 한강 필하모닉을 통째로 인수하는 저돌적인 이사장으로 변신했다가 연주 내용이 지루하다는 핑계로 일방적으로 공연을 취소하는 광기 어린 로맨티스트로 돌변하는 등 광폭 스케일의 캐릭터 변주는 이무생의 촘촘한 연기력을 통해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 특히 차세음이 발끈하자 유정재는 "난 포기를 모르는 성격"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이무생의 단단한 대사로 캐릭터의 광기 어린 매력을 은은하게 끌어올리며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한편, 이무생이 출연 중인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로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