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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마에스트라' 이영애가 이무생의 이혼 협박에도 공연을 강행했지만 김영재의 불륜을 목격했다.
이루나(황보름별 분)는 단원들 사이에서 다양한 추측이 돌았다. 단원들은 이루나에게 "차마에한테 뭘 했길래 악장이 됐냐"고 수근댔고 이를 차세음이 막았다.
차세음은 이루나를 따로 불러 "악장실 왜 안 쓰냐. 단원들 눈치 보냐. 내가 사람을 잘못 봤네. 실망이다"라고 했다. 차세음은 "그 가면부터 벗어라. 연습실 문 다 열어놓고 실력 보여주던 그 모습, 내가 바라던 그거다. 일부러 열어놓은 거잖아. 나 들으라고"라며 "착한 척 순진한 척 그만해라. 난 이루나의 본 모습을 보고 싶다. 눈치 보느라 문 하나 못 여는 사람, 오케스트라 악장이 될 수 없다"고 이루나를 자극했다. 이어 차세음은 박재만(이정열 분)을 찾아가 "악장 내려놓은 거 재고해달라"고 간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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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재는 차세음의 자료에서 이상한 걸 발견했다. 박재만은 이루나를 찾아가 "걱정 많이 했는데 잘했다. 실력 대단한 건 다들 인정했다"며 "근데 악장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소통이 중요하다. 지휘자가 단원들 사이를 잘 연결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정재는 또 한 번 차세음을 찾아갔다. 유정재는 "나도 출근한 거다. 이 오케스트라 내가 샀다. 한강필의 이사장"이라 밝혔다. 유정재는 "난 너랑 만난 3년. 그 시간이 제일 재밌었어. 그냥 그 시간에 머물러 있는 거 같다. 그래서 네가 궁금했다"라며 "그냥 나한테 와라"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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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재는 오케스트라의 연습도 방해했다. 유정재는 "우리 공연이 무척 지루하고 졸리다. 그래서 안 하려고 한다. 이런 수준의 공연하는 건 창피한 거니까. 내가 돈 잃는 건 괜찮은데 자존심 상하는 건 질색이라 공연 취소했다"고 밝혔고 분노한 차세음은 유정재를 찾아갔다.
유정재는 "이런 공연 하나쯤은 그냥 없앨 수 있다. 그러니까 그냥 나한테 오라고 했잖아. 난 네가 이혼했으면 좋겠고 그러려면 협박이 필요하겠지? 난 네가 이혼할 때까지 더한강필의 모든 공연을 취소시킬 생각"이라며 협박했다. 차세음이 전상도에게 전달한 건 야외무대 사용비였다.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차세음. 유정재는 "역시 차세음 쉽지 않다"면서도 "근데 나도 포기를 모르는 성격이다. 다음 판 기대해라"라고 말했다. 이에 차세음은 "상대가 돼야 기대를 하는 거야"라고 자리를 떴다. 이어 이아진(이시원 분)의 연락을 받고 공연장 지하로 간 차세음. 지하에서 차세음은 김필의 불륜을 목격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