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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런닝맨'이 전소민의 빈 자리를 채울 새 멤버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
환갑 여행을 함께 떠나기로 한 멤버들. 송지효는 "난 오늘 오빠 2세의 날을 생각했다"고 뜬금 발언을 했다. 앞서 송지효는 "오빠 호텔 가서 2세를 만들 준비를 해야 하지 않냐"고 했던 바. 이에 유재석은 "지효가 환갑잔치를 잘 모르는 거 같다"고 했고 하하도 "이거 결혼식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지석진은 "시청자들이 진짜 환갑인 줄 안다. '미리' 크게 써라"라고 걱정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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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공연은 양세찬도 합류했다. 모든 개그맨 후배들과 함께 나온 양세찬은 "이번 공연은 석진이 형의 이야기를 담아 변진섭의 '희망사항'을 개사했다"며 '희망사항'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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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양배차에게도 "너 이름 바꿔라. 왜냐면 양배차로는 중간까지밖에 못 간다. 양배추가 세호로 바꾼 다음에 더 잘되지 않았냐. 더 크게 가기 위해선 양배차를 버려야 한다"며 "네 이름은 약간 양철수 느낌"이라 밝혀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식순은 지석진이 울어야 끝나는 쇼. 지석진의 눈물을 끌어내기 위해 제작진은 롤링페이퍼를, 유재석은 축사를 준비했다.
유재석은 "버라이어티 장르에 있어서 정말 큰 형님이다. 실제 환갑이 되면 40,50,60대를 버라이어티와 한 것"이라며 축사를 이어갔고 지석진은 안약을 넣어 억지 눈물을 만들었다.
제작진도 지석진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네 개의 박 중에 하나는 명품 팔찌, 나머지 세 개는 밀가루가 들어있다. 하지만 지석진과 멤버들이 주어진 문제에 똑같은 답을 하면 확률은 50대 50으로 줄어든다. 멤버들과 텔레파시가 통한 가운데, 지석진의 팔찌가 한발짝 더 가까워졌다. 하지만 지석진은 밀가루박을 택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