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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드라마 '연인' 황진영 작가가 안은진 미스 캐스팅 논란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황 작가는 "저는 방송 전, 가편집 영상을 보고 안은진 씨에게 너무 사랑스러운 길채가 왔다고 말하기도 했기에, 초반 논란 때문에 근심하지는 않았다. 길채가 조만간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고 에너지를 뿜어낼지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길채의 지문에 '눈물이 그렁'이라는 단어가 아마 수십 번 나올 텐데, 그 때마다 은진 씨는 그냥 '그렁'이 아니라, 씬의 앞뒤 전후 맥락을 고려해 가장 적절하고도 아름다운 눈망울을 보여주셨다"고 일각의 논란에 반박했다.
또 "안은진 씨의 연기는 조금 과격하게 '괴력'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1년간 이어진 고된 사극 현장에서 단 한 순간도 집중력을 놓지 않고 마지막까지 희노애락이 펄펄 살아있는, 수십 가지 표정으로 울고 웃는 길채를 완성시켜 주셨다. 그렇게 현장 스텝부터, 제작진, 시청자 모두에게 길채는 그냥 길채가 아니라 '우리 길채'가 됐다"며 안은진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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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