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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핑클 출신 성유리의 남편이자 프로골퍼 안성현이 고소당했다.
배우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이자 빗썸 사태의 주범으로 알려진 사업가 강종현은 지난 7월 "안성현이 코인 구매를 명목으로 3억원을 편취했다"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피고소인은 안성현을 포함한 3명이다.
안성현과 강종현은 각각 배임수재, 배임증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안성현은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와 함께 강종현으로부터 이른바 김치코인 2종을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원과 합계 4억원 상당의 명품시계,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1월 "이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는 거짓말로 강종현을 속여 20억원을 따로 받아 챙긴 혐의도 받는다.
강종현은 이 코인을 빗썸에 상장시킨 뒤 시세조종을 통해 가상자산 가격을 띄워 차익을 내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2월 빗썸 계열사에서 628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