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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박군, 한영 부부의 첫 자가가 공개됐다.
화이트톤 거실에 컬러와 큰 액자로 포인트를 줬고, 안방에는 뮤럴 벽지로 포인트를 줘 시선을 끌었다. 박군만의 드레스룸에는 꿈에 그리던 노래 부스가 설치돼 있었다. 박군은 "먼지를 안 닦으면 내가 다 마셔야 하지 않나"며 계속해서 청소해 웃음을 안겼다.
널찍한 우드 톤 모던 주방에 박군은 "주방 너무 예쁘다. 너무 고맙다. 나를 위해서"라며 자신 맞춤 주방 인테리어를 해준 한영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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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이 7살 때 이혼하신 부모님. 이후 박군의 아버지는 박군이 서른 즈음 공중전화로 전화를 하셨고, 당시 박군은 혼자 힘들어하는 아버지를 모시려 했지만, 이후 아버지는 연락이 없었다고. 그리고 결혼 3주 전 관공소에서 '아버지가 위독하시다'고 연락을 받았고 결혼식 끝나고 돌아가셨다는 아버지.
박군은 "이야기 들어보니 너무 마음 아프더라. 혼자 고시원이 계셨더라. 말기암 판정 받았는데 말기라고 하니까 치료에 돈 들어갈까봐 수술도 안 하셨다더라. 계속 버티셨다더라"며 "혹이 생기고 전이가 됐다"고 당시 아버지의 상태를 전했다. 이어 그는 "연락을 주신 공무원분한테 감사드린다"며 "간병인 분과 통화하면서 말했더니, 그 분은 내가 누군지 알지 않나. 아버지께 내 영상을 다 보여줬다더라. 아버지는 내가 가수가 된 지도 몰랐다더라. 내 모습을 보여 드리니 너무 좋아하셨더라"고 했다. 한영은 아버님과 어머님이 좋아하셨던 비빔밥과 된장찌개를 준비, 박군은 "마음이 너무 예쁘다"고 감동 받았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