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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이장우가 점장으로서의 자질을 완벽 증명했다.
마침내 꿈에 그리던 점장의 자리에 오른 이장우는 "제 2의 백종원이 되어야지"라며 심기일전했고, 소스 제조부터 식재료 사전 준비까지 꼼꼼히 마치며 떨리는 마음을 다잡았다. 그가 준비한 비장의 무기인 마늘 닭강정 메뉴가 손님들의 호평을 얻으면서 매출에 불이 붙기 시작했고, 백종원 없는 '반주' 1호점의 첫날 장사는 무사히 순항을 시작했다.
매운 소스를 달라는 손님의 요청이 이어지자 이장우는 당황하지 않고 곧바로 핫 소스를 만들어 제공했다. 알고 보니 지난 나폴리 장사에서 백종원이 즉석으로 만든 소스 레시피를 어깨 너머로 보고 기억해 두었던 것. 또한, 이장우는 닭강정 주문 폭주에 금세 닭다리살이 소진되자 닭가슴살로 대체해 요리하는 등 감탄을 자아내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렇듯 크고 작은 난관들을 가볍게 극복하는 이장우의 위기 대처 능력이 빛을 발했다.
이렇듯 이장우는 '장사천재 주니어'의 역량을 200% 펼치며 '반주' 1호점 점장으로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2호점을 운영하던 도중 불시 점검을 위해 1호점을 찾아온 백종원 역시 만족스러운 미소와 함께 이장우를 향한 든든한 신뢰를 드러내며, 앞으로 두 사람이 탄생시킬 시너지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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