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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콩콩팥팥' 멤버들이 수확의 꿈을 이뤄냈다.
이어 수박을 보러 갔지만 수박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당황한 멤버들. 도경수는 "죽었나 보다"라고 토로했고 김기방은 "그래도 흔적이 있어야 하지 않냐. 고라니가 먹은 거 같다"고 밝혔다. 다행히 동근 아버님이 수박을 따놨다고. 수박이 많이 자라지 않았다는 말에 이광수는 "동네 잔치 열려고 했는데 아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본격적으로 들깨 수확에 나선 멤버들. 네 병정도 나올 거 같다는 금자 어머님의 말에 신난 멤버들은 신나게 들깨를 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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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가며 멤버들은 저녁 메뉴와 들깨 털 생각에 잔뜩 설레였다 준비물을 모두 사고 도착한 밭. 입구에서부터 맞아주는 카메라에 멤버들은 "이런 촬영은 처음이다"라고 감탄했다.
뒤늦게 꽃밭을 본 김우빈도 감탄의 연속이었다. 김우빈은 온몸으로 꽃밭을 느꼈고 나비의 등장에 "완전 꽃밭으로 인정해주는 거다"라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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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을 기다리는 일주일 사이 수박은 물렀지만, 수박의 맛은 달콤했다. 먹을 수 있는 부분만 먹고 남은 부분은 땅에 묻어 다시 자라길 바랐다.
깨를 털며 이광수는 "이 향이 향수로 나오면 바로 산다"고 말했고 도경수는 "향수 뿌리면 섹시할 거 같지 않냐"고 한술 더 떴다. 김우빈 역시 "뒤돌아보게 만드는 향"이라 덧붙였다.
도경수는 "너무 스트레스 풀린다"며 이광수의 이름을 외치며 깨를 털었고 이광수는 "너무 기분 나쁘다. 내 얼굴을 치는 거 같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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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방은 "깻잎이 이 정도로 자라서 들깨 알들이 이렇게 나올 줄은 몰랐다. 굉장한 수확이 아닐까 싶다. 우린 아예 아무것도 못할 줄 알았다"고 기뻐하며 방앗간으로 향했다.
장을 보는 사이 방앗간은 깨 볶는 향으로 가득 찼다. 무려 8병이나 나온 들기름. 도경수는 "평소에 맡던 들기름 냄새가 아니"라고 감격했다. 이광수는 "저의 장래희망은 깻잎이다. 깻잎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아낌없이 주는 깻잎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이깻잎이라 불러달라"라고 감동했다.
다시 밭으로 돌아온 멤버들은 겉절이용 배추를 수확해 본격 저녁 준비를 시작했다. 도경수의 지휘 아래 들기름 두부구이, 비빔밥, 수육과 겉절이가 완성됐고 멤버들은 성대한 만찬을 즐기며 행복해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