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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와 신기루가 몸을 사리지 않는 예능감으로 안방을 초토화했다.
도전을 앞둔 신기루는 YMCA 체조단(?) 출신이라는 습관적 거짓말로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본격 게임에 임한 신기루는 발 올리는 것조차 힘겨워했고,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발이 떨어져 머리에 과자를 맞는 등 남다른 예능감으로 폭소탄을 터트렸다.
손가락으로 조개를 튕겨 결승선 가까이에 안착시키는 '조개까기' 미션도 이어졌다. 신기루는 단 한 번의 시도로 조개를 결승선 바로 앞에 두게 되면서 의기양양해했고 팀이 승리하는데 일조했다.
박나래와 신기루는 다리를 모래에 묻고 누운 상태에서 한 번에 일어나는 게임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신기루는 "여기서 못 일어나면 집에 가서 쉬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시작도 전에 등이 바닥에 닿지 않아 빅웃음을 안겼다. 우여곡절 끝에 게임이 시작됐지만 비명소리가 난무, 박나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비명 소리로 고통을 호소했고, 신기루는 파놓은 구덩이를 부수고 일어나 괴력의 힘을 발휘해 웃음보를 터지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본 게임 시작, 멤버들은 땅을 파서 감옥에서 나와야 하는 어마어마한 미션을 부여받게 됐다. 두 사람은 온몸을 불사르며 모래를 파내는데 열중했다. 특히 박나래는 신동이 발로 차 모래를 파내자 "어린이 발레단 출신인가 봐. 되게 잘해"라며 찐 리액션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박나래가 첫 탈출을 시도, 순조롭게 빠져나가는 듯 했으나 이내 택도 없다며 곧바로 무 뽑히듯 뽑혀 보는 재미를 더했다. 두 번째 시도 끝에 탈출에 성공한 박나래는 나머지 멤버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출구 만들기에 열을 올렸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런가 하면 장훈 팀의 마지막 주자였던 신기루는 중간에 꽉 끼어 나오지 못해 절규를 하며 마지막까지 웃음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