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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오랜 매니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박명수의 '매니저 박봉' 발언에 과거 한경호 씨가 밝혔던 연봉이 재조명 되고 있다. 박명수 매니저 한경호 씨는 지난 2017년 5월 방송한 JTBC 밥벌이 연구소 '잡스'의 열 번째 연구 대상 '매니저'편에 출연해 솔직한 연봉을 밝혔다. 박명수 매니저인 한경호는 매니저를 하면서 보람되었던 순간에 대해 "박명수 씨가 연말 연예대상에서 대상 받았을 때 가장 기뻤다. 수상소감으로 7년간 함께해준 나에게 고맙다고 말해주더라"고 밝혔다. 이어 "시상식이 끝나고 귀가해 혼자 캔 맥주를 마시며 울었다"며 박명수의 뒷모습을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 때 이후로 상을 못타서 미안하다"고 화답했다.
매니저들에게 평균 연봉에 대해 묻자 거의 4~5천만원 정도에 차량 지원 정도의 대답이 돌아왔고, 박명수 매니저 한경호 씨는 "제가 다른 친구들보다는 더 많이 받는 것 같더라. 연봉 8천만원에서 1억 정도 받는다"며 "대신 차량 운영비 등 다양한 경비는 제가 직접 해결한다"고 말해 부러움을 유발했다. '다시 태어나도 매니저를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전 매니저 일이 너무 싫다. 하지만 박명수 씨 매니저라면 다시 태어나도 하고 싶다"고 말해 훈훈한 우정을 엿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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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명수는 "제가 지금 라디오를 9년했다. 과거에는 '2시의 데이트'도 했었고 라디오를 꽤 많이 했다. 저는 라디오를 죽을 때까지 할 것"이라며 라디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가족들과 나들이 가려는데 솔직히 자고 싶습니다'라는 가장의 사연에 "그게 나다. '아임 쉴래' 나도 쉬고 싶다"라고 전청조 밈을 따라해 웃음으 줬다. 그러면서 "가족들이 하고 싶다면 희생해야지. 막상 가면 즐겁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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