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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공존의 가치를 일깨우는 공연 축제가 내년 1월 열린다.
20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공존'을 주제로 열린다.
대표공연 7편과 신인선 예술감독이 선정한 2편 등 국내 공연 9편을 소개한다. 생태환경과 우정 등 어린이와 청소년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열리는 대표공연으로는 고래마을에서 아빠를 기다리는 바다의 이야기를 다룬 '고래바위에서 기다려'(햇살놀이터), 줄과 인형을 활용한 광대극 '일장일딴 컬렉션: 줄로하는 공연, 돌연한 출발'(일장일딴 컴퍼니), 동명 청소년 소설을 연극으로 제작한 '원테이블 식당'(극단 불한당들의 세계사)이 마련된다.
대학로극장 쿼드에서는 대표공연으로 요괴 어둑시니와 어린이의 만남을 그린 '어둑시니'(창작조직 성찬파), 일본 작가 하마다 히로스케의 동화를 재해석한 신체극 '막대뚝딱 피지컬-뿔난 오니'(신비한 움직임 사전)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나무 신을 살리기 위한 요원들의 서커스를 주제로 한 '목림삼'(64J(줄)), 판소리 수궁가를 재해석한 그림자 인형극 '와그르르르 수궁가'(움직이는 그림자 여행단)를 만날 수 있다.
예술감독 선정 공연으로는 10∼18개월 아이를 위한 연극과 음악회인 '푹 하고 들어갔다가 푸 하고 솟아오르는'(티키와 타카)이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열리며, 신체의 오감을 체험하는 무용극 '쿵쿵쿵'(고블린파티)이 CJ아지트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대표공연 작품을 대상으로 '제32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축제 기간 대학로극장 쿼드를 방문한 관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시와 드로잉 퍼포먼스도 열린다. 국내외 어린이청소년 공연 전문가가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인 'K-PANY'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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