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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백종원이 '2호점' 오픈 소식에 "무모한 도전"이라며 고민에 빠졌다.
장사 1시간 53분 경과, '반주' 현 상황은 내부에 손님들이 들어찼다. 이에 이장우는 "장사 잘 된다"고 했지만, 백종원은 텅 비어있는 외부 좌석에 걱정했다. 경쟁 업체 식당들은 테라스에 손님들이 가득한 상황. 그때 손님이 등장, 드디어 테라스가 채워졌다. 등갈비를 처음 먹는 손님들은 옆 테이블에 문의하거나 메뉴판을 읽었지만 그때 "그냥 먹으면 된다"는 친구의 말에 손으로 등갈비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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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반주'의 첫 장사 매출이 공개됐다. 389유로로, 이를 본 백종원은 옆 가게와의 매출 비교에 "하자마자 두 곳 제꼈다. 우리 어제는 간단하게 한거다. 1000유로는 해야하지 않을까"라며 자신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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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2호점 상권 분석을 위해 이동, 이장우는 "가게가 두개면 멋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자 유리는 "야망 덩어리"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자본금을 고려해 정한 2호점은 핀초 골목 안 조금 한적한 곳에 있는 30년이 넘은 빈티지 가게였다. 테이블, 주방, 바 모두 적은 인원으로 운영되던 곳이었다. 이장우는 "내가 2호점에서 장사하는 모습을 그려봤더니 내 스스로가 너무 멋있더라. 빨리 하고 싶다"며 욕망을 폭발했다. 그러나 가게에 확신이 없는 백종원은 포기를 고민했다. 백종원은 "이거는 무모한 도전이다. 저 골목이 유난히 유동인구에서 벗어나 있다. 관광객들의 머릿 속에는 '핀초를 맛봐야지'라는 생각이 이미 돼 있다. 어떻게 시선을 끌 게 할 것 인가"를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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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