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가 사기 범행은 모두 인정한 가운데, 밀항은 억측이라고 선을 그엇다.
대신 전청조의 변호인 측은 취재진에게 "본인의사기 범행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억울하다'고 하는 부분은 없다. 피해자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남현희와 공모의혹에 대해서는 "남현희가 대질 조사 등을 요청했는데 전청조 역시 대질심문 등 성실히 수사에 협조하면서 (입장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대질조사는 경찰관이 피의자와 다른 피의자, 고소인과 피의자, 피의자와 참고인을 경찰서로 불러 서로 대면해 조사하는 것.
남현희 측은 "전청조의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언론을 통해 퍼지고 있어서 최대한 빨리 경찰에 가서 진실을 이야기하고 싶다는 의견을 직접 전했다"며 "전현희 소유의 중요 증거물을 경찰에 임의 제출했고 포렌식 작업이 끝나면 사건의 진상이 드러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남현희는 일자가 조율되는 대로 경찰에 직접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남현희는 일각에서 공모 의혹이 불거지가 결백을 밝히기 위해 대질조사를 신청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청조에 대한 고소·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김포 전청조의 친척 집에서 전정초를 체포했다. 또한 경찰은 전청조 어머니의 거주지와 전청조의 거주지로 알려진 서울 송파구 잠실동 고급 레지던스를 압수수색해 증거를 혐의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