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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 혐의와 관련해 두 번째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어떤 진술을 할지 그의 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선균은 내일(4일) 경찰에 재출석한다. 지난달 28일 첫 소환 당시 간이 시약 검사만 받고 귀가한 이선균은 이번 2차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이선균은 경찰에 마약 투약 여부와 종료, 횟수 등의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한 차례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이선균 측은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적은 없고 앞으로도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할 의사는 없다. 28일은 검사에 대한 거였고 그 이후에는 신문조사다. 신문에 잘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2차 소환에서 이선균의 진술이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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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연예인 마약 사건으로 지난달 형사 입건된 피의자 5명 가운데 한 명이다. 올해 서울시 강남구 유흥주점에서 일하면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A씨는 이선균으로부터 마약 관련 협박으로 3억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한편 이선균은 첫 소환 당시 포토라인에 서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며 고백했고 마지막으로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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