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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내일(4일) 2차 소환…'마약 투약' 혐의 집중 조사 예정 [SC이슈]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3-11-03 10:11 | 최종수정 2023-11-03 10:11


이선균, 내일(4일) 2차 소환…'마약 투약' 혐의 집중 조사 예정 [S…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 혐의와 관련해 두 번째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어떤 진술을 할지 그의 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선균은 내일(4일) 경찰에 재출석한다. 지난달 28일 첫 소환 당시 간이 시약 검사만 받고 귀가한 이선균은 이번 2차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 받을 예정이다.

앞서 첫 소환 당시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 이선균은 약 1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이선균의 휴대전화와 차량을 입수했고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은 이선균의 간이 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특히 이선균은 경찰에 마약 투약 여부와 종료, 횟수 등의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한 차례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이선균 측은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적은 없고 앞으로도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할 의사는 없다. 28일은 검사에 대한 거였고 그 이후에는 신문조사다. 신문에 잘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2차 소환에서 이선균의 진술이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선균, 내일(4일) 2차 소환…'마약 투약' 혐의 집중 조사 예정 [S…
앞서 2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소환 조사했다. A씨는 이선균 사건에 연루된 피의자 유승업소 실장 B씨와는 다른 인물이다.

A씨는 연예인 마약 사건으로 지난달 형사 입건된 피의자 5명 가운데 한 명이다. 올해 서울시 강남구 유흥주점에서 일하면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A씨는 이선균으로부터 마약 관련 협박으로 3억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한편 이선균은 첫 소환 당시 포토라인에 서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며 고백했고 마지막으로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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