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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라면 녹았다."
1:1 데이트에서 광수는 자신을 첫인상으로 선택했다는 옥순에 "튀는 외형을 가진 남자와 만남의 거부감은 없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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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은 "광수님 맞춰드리는 거다"라고 답하자, 이를 본 이이경은 "저라면 저기 녹았다"라고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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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운데 저녁 식사 자리에서 모두가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옥순은 박정현의 '사랑이 올까요'를 열창했다.
이를 지켜본 광수의 눈빛이 달달 모드로 변하자, 데프콘은 "빠졌네 빠졌어"라며 웃었다. 옥순을 향한 관심의 눈빛은 더 있었다. 바로 영철과 영수였던 것.
"사실 옥순님에게 초반에 마음이 있었다. 뭔가 나와 감정의 결이 비슷할 것 같다. 그런데 자기소개를 듣고 거리도 그렇고 되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한 영철은 "좀 (마음이) 쓰인다. 이성적 호기심을 넘어선 느낌인 것 같다. '뭔가 마음이 가네?' 뭔가 묘한 매력"이라고 답했다. 또 "뭔가 목소리도 귀엽고 인상도 좋으신 것 같고. 신경이 쓰이고 눈에 보이기는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지는 대화 신청에서 영철은 보다 적극 마음을 표현했다. "처음 봤을 때 왠지 저도 모르게 마음이 갔다. 이걸 어떤 감정이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라며 "자기 소개하고 나서 거리가 와닿더라. 너무 앞서있는 거 같긴한데 '계속 토익강사 하시지' 이런 생각도 들었다. 서울에 계셨으면 1도 망설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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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수도 옥순과 대화를 신청, "내가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이 있는데 다른 분과 잘 되가는 상황이다. 그럼 어떻게 할 거냐"고 옥순의 마음을 슬슬 떠봤다.
이에 옥순은 "인연인가 보다 할 거 같다"고 했고, 영수는 "저는 표현을 한 번 해볼 것 같다"라며 "남자든, 여자든 용기가 필요한 거다. 아무튼 어떻게 되든 되게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서툴게 대화를 끝냈다.
그러나 이후 인터뷰에서 영수는 "보고 있으면 묘하게 쳐다보게 있게 된다. 괜히 옥순 (이름이) 붙은 게 아니다. 그래서 알아보고 싶다"고 적극 대시할 결심을 드러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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