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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남현희와 전청조의 재혼 발표는 결국 파국으로 끝났다. 남현희는 전청조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전청조는 경찰에 붙잡혔다.
남현희는 31일 오후 고소 대리 변호사를 통해 서울 송파경찰서에 전청조와 전청조의 모친,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김민석 강서구의회 의원에 대한 고소 및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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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심리생리검사) 요청서, 출석 조사 요청서도 송파경찰서에 함께 제출했다. 남현희는 "전청조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피해자임에도 잘못된 보도와 대중의 오해로 회복하기 힘든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수사기관이 요구할 경우 언제든 출석해 조사에 응하려 한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사받게 해달라"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밝혔다. "명백한 거짓말로 자신의 범행을 고소, 고발인에게 전가하거나 축소시키고 있는데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본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요청한 이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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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남현희는 전청조의 사기극에 휘말렸음을 인정, 전청조의 사기 수법 등을 공개하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남현희는 지난 3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피해자 분들이 너무 많이 나오다 보니까 정말 나쁜 짓을 해왔던 사람이지 않냐. 그 악마를 제가 믿고 함께 했던 시간들이, 저 또한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싶다"며 "가족도 피해본 부분이 많다. 엄마와 동생, 친척들, 아카데미 선생님들, 선생님들 주변 사람들 명의로 뭔가를 하려 했던 정황도 확인했다. 저는 아예 몰랐다. 이유를 물어보니 저한테 말하지 말라더라"라고 심경을 밝히며 자신 뿐 아니라 가족 역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