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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라비가 허위 뇌전증 등으로 병역 비리를 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해 4월 라비는 팬들에게 "'1박 2일' 마지막 여행을 다녀왔다"라 밝혔다. 만약 4월에 입대해 현재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으로 라비가 무사히 의무를 수행했다면 이미 전역을 할 수도 있었던 상황, 더욱 한탄을 자아낸다.
라비는 최종 진술에서 직접 쓴 편지로 반성의 뜻을 밝혔다. 라비는 "죄송한 마음에 하루하루 반성하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사회에서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자랑스러운 존재이기 싶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그런 노력 속에 범죄 수준에 이르는 편법에 합류한 제 스스로가 부끄럽다. 모두 각자 사정이 있고 지켜야 할 이유가 있는데 저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선택을 하고 말았다. 기회를 주신다면 평생 내 과오를 잊지 않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 고개를 숙였다.
앞서 라비는 병역 브로커 구씨 등과 짜고 뇌전증 환자로 행세해 허위 진단서를 받은 뒤 병무청에 제출해 병역 회피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지난 2012년 그룹 빅스 멤버로 데뷔한 라비는 지난 2019년 '1박2일 4'에 고정 출연하면서 '도라비'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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