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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
이선균은 올해 유흥업소 종업원 A씨와 수 차례 연락을 주고 받으며 함께 자택과 강남 유흥업소 등지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던 중 이선균의 혐의를 포착했다. 이선균은 A씨가 자신을 협박했다며 A씨를 고소한 상태. A씨는 이선균에게 3억 5000만 원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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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 "유흥업소 실장에게 어떤 협박을 받았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사에서 성실하게 대답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 시간 만에 조사를 마친 이선균은 "휴대폰을 임의 제출했다. 다음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 사항들을 응하고 왔다. 조만간 조사 불러주신다고 하니 그때 성실히 답변하겠다. 죄송하다"고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이선균의 간이 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다만 간이 검사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경찰은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