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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개그우먼 조혜련이 못 말리는 자기애를 폭발시켰다.
"4.5kg 감량하니 내 미모가 물올랐다"라며 본인 자랑을 쏟아낸 것. "김구라 부인이 나를 경계했다"라는 막무가내 주장까지 펼치자, '남사친' 김구라는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김구라 '여사친' 조혜련이 1년 만에 '라스'를 찾는다. 화려한 복장과 오버 액션으로 시작부터 MC들의 기를 빼놓은 그는 지난 3월 전방십자인대 수술 후 '골 때리는 그녀들'에 7개월여 만에 복귀했다는 근황을 공개했다. 특히 프로축구선수급 회복력을 자랑한 조혜련은 종합격투기 레전드 정찬성과 복싱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았다. "눈빛 봤는데 순간 움찔했다"라는 조혜련의 반응이 이들의 빅 매치(?)를 궁금케 했다.
'축가계 헤드라이너'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조혜련은 유일한 레퍼토리인 '아나까나' 축가 무대가 개그맨들의 퍼포먼스로 발전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은형은 "결혼식 전 (조혜련에게) 카톡이 온다"라고 슬며시 덧붙였다. 재활 중에도 축가 무대에 나섰다는 조혜련은 수술 전과 후 달라진 '아나까나' 춤을 즉석에서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그는 또 '연예계 활력 단속반'으로서 자신이 매긴 게스트들의 활력 순위를 공개하는가 하면, 게스트 중 '텐션 라이벌'인 김호영의 첫인상을 공개했다. 다만, 초면인 김호영이 반말로 전화번호를 요구했다고 밝히자, 김호영은 즉각 "내가 반말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라며 반박했다. 그런가 하면, 조혜련이 밝힌 자신의 두 얼굴엔 김호영도 수긍했다. 조혜련이 폭로한 김호영의 두 얼굴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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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활력 넘치는 부부 관계를 위한 비장의 무기로 "혀를 반으로 잘라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남편이 바비라고 부른다"라며 부부애를 과시한 조혜련은 자기 미모가 물이 올랐다면서 살을 뺀 후 만난 김구라 아내의 반응을 전했다. 심드렁한 김구라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도발하는 조혜련의 '찐친 케미'가 폭소를 안긴다.
그런가 하면, 조혜련은 "옥주현, 김호영을 보면 설렌다"라며 뮤지컬에 진심임을 드러낸다. 뮤지컬 출연 경험은 다수 있지만, 더 큰 무대를 꿈꾸는 것. '맘마미아' 오디션에서 떨어졌다는 그는 '레베카' 출연 욕망을 밝히며, 즉석에서 웃음기 뺀 노래 실력을 공개했다. 조혜련의 노래 실력에 김구라와 김호영이 어떤 평가를 내렸을지 궁금해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