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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신덕수(안내상 분)는 아내 민해일(윤해영 분)과 친구 강만석(김영필 분)의 관계를 의심했다. 그 일로 인해 결국 해일은 어린 딸인 고은을 두고 떠나기로 결심, 덕수와의 이혼을 선택했다. 덕수에게 닥친 불행은 아내 해일과의 이혼만이 아니었다. 덕수가 공장에서 만석과 다툼을 벌인 후, 갑작스런 폭발음이 들리면서 공장은 화염에 휩싸였다. 그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 공장으로 뛰어들었지만 결국 만석은 목숨을 잃었기 때문. 그 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덕수는 경찰서에 끌려갔고, 어린 고은은 자신을 두고 떠난 엄마에 이어 아빠 덕수까지 잃게 되면서 고아 신세로 전락했다.
이후 고은은 정다정이라는 새 이름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남편 만석이 덕수 때문에 죽게 되었다고 앙심을 품은 천애자(최지연 분)가 고은을 팔아먹었던 것. 정다정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 것처럼 그의 인생 또한 180도 달라졌다. 따뜻한 가족의 품을 하루아침에 빼앗긴 다정은 자신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하루하루를 악착같이 살아냈다. 그리고 성인이 된 다정이 사랑하는 남자 백상철(문지후 분)과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그녀의 인생 2막도 막이 올랐다.
이처럼 '세 번째 결혼'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캐릭터들의 흥미진진한 관계성과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이 시너지를 제대로 발휘하며 시작부터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매운맛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완벽히 사로잡았다.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정다정과 민해일, 이들 두 모녀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 24일 방송되는 2회를 향한 기대와 관심이 치솟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