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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슈돌' 50살 이필모와 5살 담호 부자가 불꽃 튀는 밥상 경쟁을 펼친다.
이날 담호는 아빠 이필모가 어김없이 준비한 계란국과 콩나물밥으로 아침 식사를 시작한다. 담호는 건강 밥상으로 인한 폭풍 성장을 인증하듯, 보통의 5살 아이들이 꺼릴 법한 시금치, 미역 줄기, 고사리 등 각종 나물 반찬을 "너무 맛있어요"라는 말과 함께 야무지게 먹으며 흐뭇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5살 담호가 50살 아빠 이필모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평화로웠던 밥상에 긴장감을 더한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담호는 장난기를 발동시키며 아빠 이필모에게 '밥 빨리 먹기'로 정면 승부를 신청하고, 아빠 이필모는 한술 더 떠 "다 먹고 머리에 접시 털기"라고 도발해 호락호락하지 않은 대결을 예고한다. 이에 젖 먹던 힘을 다해 폭풍 흡입을 하던 담호는 밥 한 숟가락을 입에 문 채 곁눈질로 이필모를 견제, 기필코 아빠를 이겨보겠다는 귀여운 승부욕으로 보는 이의 미소를 선사한다. 반면 이필모는 행여나 다섯 살 아들에게 질세라 아예 밥그릇에 코를 박고 먹어 웃음을 자아낸다. 그도 잠시, 다섯 살 아들과의 불꽃 튀는 진검승부를 마친 이필모는 "아들한테 절대 지면 안 된다. 내가 이기는 게 담호를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천연덕스럽게 육아의 큰 뜻을 밝혀 폭소를 더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