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나의 아저씨' 이선균이 마약이라니..."
20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 등 8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하거나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내사는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고자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단계로 경찰은 이선균의 마약 투약과 관련한 단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 조사 전이니만큼 마약 투약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2년간 별다른 구설수 없이 꾸준한 작품 활동과 흥행력을 보여주며 가정적인 이미지까지 챙긴 이선균이었기에 그의 이번 논란은 대중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더욱이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문에서 "사실무근" 등 마약 관련해 부인하는 표현 없이, "공갈협박 받아 3억5천만원 피해로 고소장 접수" 입장만 밝혀 의혹을 남겼다.
여기에 박유천과 빅뱅 출신 탑과 함께 마약 재판을 받은 남양유업 손녀 황하나와 연예지망생 한서희가 이선균과 함께 내사 대상이라는 소식이 더해지며 충격을 더했다. 황하나는 2019년 전 남자친구 가수 박유천과 필로폰을 투약해 2019년 집행유예, 2021년에 실형선고를 받았고 현재는 출소한지 1년이 지난 상황이다. 한서희는 2016년 빅뱅 탑과 대마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은 뒤 이후에도 필로폰 등 마약투약 혐의로 3차례 유죄 판결을 받은 마약전과자다.
|
차기작에서 이선균은 극중 강직한 군인, 시민 지키는 경찰, 딸 지키는 아빠 역할 등 정의롭고 반듯한 역할을 맡았기에 더 타격감이 크다.
'행복의 나라'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 속에 휘말린 한 군인과 그를 살리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변호사의 치열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선균은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에 휘말린 강직한 군인 박태주 역을 맡았다. 이 작품에는 배우 조정석, 유재명 등이 출연하며 후반작업을 끝내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다.
|
|
현재 프로포폴과 대마 등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중인 유아인이 입건됐을 당시 영화 '승부'와 '하이파이브' '종말의 바보'과 드라마 '지옥2' 등이 개봉 취소되거나 배우를 교체해 재촬영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이선균의 작품도 유아인과 같은 전철을 밞는 것 아닌지 영화 드라마계 관계자들이 떨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