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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미우새' 이상민이 투병 중인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아프신 상황보다 엄마 얼굴 보는 게 너무 힘들다. 지금까지 내가 알던 악착같던 우리 엄마인데"라며 "혼자 막 운전도 하시고 전라도 곡성 내려갔다 오시고 장거리도 혼자 운전하시고 그 정도로 활발하셨던 분인데 지금은 완전히 그냥 볼 수 없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의 VCR을 지켜본 모벤져스와 서장훈은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상민은 "이게 본인도 아픈 걸 인정 못하는 거다. 그때 오는 게 섬망 증세다. 잠깐 일시적으로 오는 치매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어디냐'고 그랬더니, '나 여기 집에 있는데 너 왜 안 와' 그러는 거다. 옛날에 망원동에서 엄마가 중국집 하셨던 적이 있다. 내일 아침에 중국집 문 열려면 시장도 가야 되고 그런데 왜 안 오냐고 그러는 거다"라고 전했다.
결국 택시 기사님께 부탁해 어머니는 택시를 타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다고. 이에 이상민은 "이때 난 처음 울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