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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전남편인 개그맨 고(故) 서세원의 내연녀를 언급했다.
이어 "어느 날 아침에 남편의 휴대전화를 소독하고 있는데 문자가 왔다. '오빠, 이번에는 혼자 가. XX 기자랑 가. 나는 피곤해서 집에 있을게'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며 "남편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어봤더니 일 때문이라고 둘러댔다"고 떠올렸다.
서정희는 "남편이 '네가 알면 뭐? 말하면 알아?'라고 혼내더라. 이후 딸에게 상황을 얘기했고 딸이 뒷조사를 했다"고 전했다.뒷조사 결과 내연녀는 서세원이 담임 목사로 있는 교회 신자였다고. 이에 서정희는 "제가 전도해서 교회로 왔기 때문에 아는 아이였다. 제가 묵상도 보내주면서 챙겨줬었는데 어느 날 한 달 됐는데 저와 연락을 딱 끊더라. '나를 왜 끊지?'라는 생각에 깜짝 놀랐는데 나중에 연결을 다 해보니 그 친구가 바로 남편의 외도 상대였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4월 20일 현지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 사망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