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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영화 '1947 보스톤'(강제규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빅픽쳐 제작)이 14일 연속 극장 3사 실관람객 평점 1위를 기록,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
후배 마라토너를 양성하기 위해 손기정과 남승룡은 마라톤 보급소를 설립하고, 자전거에 올라 선수들을 맹훈련시키는 손기정 감독과 동료들과 연습 후 기합을 넣으며 힘을 북돋는 서윤복의 모습에서 이들의 열정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선수들에게 항상 푸짐한 음식을 대접하는 국밥집의 막내딸 금림(박서원)과 손기정의 귀여운 티키타카는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고, 보스턴에서 양변기를 처음 접한 서윤복의 어리둥절한 표정은 관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어 서윤복을 언제나 응원해주는 든든한 지원군 옥림과 동구, 그리고 겉으로는 툴툴대지만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진심인 현지 재정보증인 백남현(김상호)의 모습 역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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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 보스톤'은 광복 이후 다시 뛰고 싶은 국가대표 마라토너들이 첫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염원과 레이스를 담은 작품이다. 하정우, 임시완, 배성우, 김상호, 그리고 박은빈이 출연했고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마이웨이' '장수상회'의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