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저스틴 전 감독이 "이제는 백인 동료가 나와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배우 존 조, 스티븐 연과 정이삭 감독, 저스틴 전 감독이 참석했다.
저스틴 전 감독은 "이제는 백인 동료가 나와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하는 것이 너무 좋다. 한국 문화에서 어떤 것이 나올 수 있는지, 또 어떤 부분이 다른지 흥미를 갖고 있다. 우리들과 대화를 하고자 하는 등의 분위기는 내가 자라오면서 겪지 못한 일이었다. 주류 사회가 우리와 소통하려고 하지 않았다. 지금은 대화가 열린 것 같은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부산영화제는 지난 4일 개막해 오는 13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한국의 장건재 감독 신작 '한국이 싫어서'가, 폐막작은 중국의 닝하오 감독 신작 '영화의 황제'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