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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잊혀질까 두려웠지만"…온앤오프, 군백기 마친 '명곡 맛집' 귀환(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3-10-04 17:06


[SC현장] "잊혀질까 두려웠지만"…온앤오프, 군백기 마친 '명곡 맛집'…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명곡 맛집' 온앤오프가 귀환을 알렸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 플레이 스퀘어에서 온앤오프의 미니 7집 '러브 이펙트'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와이엇은 "무대에 서고 싶은 열망과 팬들을 보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앨범을 준비했다. 이번 앨범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SC현장] "잊혀질까 두려웠지만"…온앤오프, 군백기 마친 '명곡 맛집'…

[SC현장] "잊혀질까 두려웠지만"…온앤오프, 군백기 마친 '명곡 맛집'…
'러브 이펙트'는 6월 멤버 전원이 전역하며 군백기를 마친 온앤오프의 2막을 알리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온앤오프는 2017년 데뷔한 뒤 '컴플리트' '사랑하게 될 거야' '뷰티풀 뷰티풀' '여름 쏙' 등을 발표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으나 2021년 팀 활동 공백기를 최소화 하기 위해 일본인 멤버 유를 제외한 한국인 멤버 5명이 동반입대를 선언해 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제이어스는 "긴 공백기 동안 잊혀지면 어떡하나 불안했지만 멤버들을 의지하며 버텼다"고, 와이엇은 "걱정도 많았지만 복귀해서 좋은 음악을 만들어가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유는 "큰 결정을 해준 형들에게 고마웠다. 한편으로는 1년 6개월 동안 나 혼자 지내야 한다는 게 걱정됐다. 그래도 열심히 하는 형들과 팬분들 덕분에 기다릴 수 있었고 이렇게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SC현장] "잊혀질까 두려웠지만"…온앤오프, 군백기 마친 '명곡 맛집'…

[SC현장] "잊혀질까 두려웠지만"…온앤오프, 군백기 마친 '명곡 맛집'…
멤버들은 잠시 떨어져 있던 1년 반의 시간 동안 느꼈던 서로에 대한 그리움, 팬들의 변치 않는 응원과 지지에 대한 감사함과 그로 인해 얻은 용기, 무대를 향한 열망 등 다양한 감정을 사랑이라는 단어로 정의해 풀어냈다.

이션은 "군대를 다녀오다 보니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감정의 폭이 조금더 넓어졌다. 그런 부분이 음악에도 담겨서 전작과 차이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고, 와이엇은 "입대 전에는 서로의 소중함을 몰랐는데 입대 후에 떨어져 지내며 멤버들을 보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함께 만나 무대를 하면서 '우리 진짜 함께 있자'고 했다. 함께 있어야 아름답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는 "이전에는 '열심히 하자'였다면 이번에는 '즐기자'고 마음가짐이 바뀌었다"고, MK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같이 입대했고 지금도 우리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SC현장] "잊혀질까 두려웠지만"…온앤오프, 군백기 마친 '명곡 맛집'…
타이틀곡 '바람이 분다'는 사랑을 느끼는 순간의 고백을 온앤오프 특유의 청량함으로 노래한 곡이다. 뮤직비디오에는 사랑의 감정을 깨닫고 행복한 파동을 전파하는 온앤오프의 모습을 담았다.

효진은 "다양한 감정의 터널을 지나 온 우리 6명의 감정을 사랑으로 표현했다"고, 와이엇은 "처음 곡을 들었을 때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었다. 원래 우리의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좀더 성숙한 느낌이었다. 우리의 청량함을 더욱 트렌디하게 만들기 위해 팝적인 비트를 활용했다. '명곡 맛집'이 부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SC현장] "잊혀질까 두려웠지만"…온앤오프, 군백기 마친 '명곡 맛집'…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는 설렘과 앞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자는 바람을 담은 '비 히어 나우', 아프로 비트를 기반으로 온앤오프의 강렬하고 비장한 매력을 보여주는 '담담디람', 긴 여행을 끝내고 목적지에 거의 도달한 상황을 극적으로 풀어낸 '어라이벌', 타이틀곡의 프리퀄 '바람이 부는 이유' 등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


[SC현장] "잊혀질까 두려웠지만"…온앤오프, 군백기 마친 '명곡 맛집'…
온앤오프는 이날 오후 6시 '러브 이펙트'를 발매한다.

유는 "1막에서도 물론 행복했지만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시대가 됐고 공백기도 갖게 돼서 2막에서는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이션은 "해외 팬분들께도 직접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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