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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올 한해 통털어 3일 쉰 신동엽이 '섭외 요정'으로 거듭날 판이다. 이번엔 싸이에게 질척 플러팅까지 날렸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화사가 신동엽과 토크하던 중 소속사 대표인 싸이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넘겨받은 신동엽은 "신기한게 화사가 네 욕을 하는데 전화가 왔다"라는 말로 웃음을 터뜨리더니, "그래서 '짠한형' 언제 나와 줄 거얌"이라고 했다. 자막엔 '영업직의 설움' '질척' 등이 뜨면서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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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신동엽은 굴하지 않고 "우는 아이 젖 준다고 매일 이렇게 울면 언젠가 나와 줄 거야"라며 반드시 싸이를 섭외하겠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이어 싸이는 다시 화사에게 전화를 걸었고 '짠한형'에 나오겠다는 낭보를 전했다.
의기양양해진 신동엽은 전화를 끊고 "재상이가 사석에서 진짜 웃기다. 그런데 어쩔 수가 없다. 카메라 앞에서는 그렇게 욕할 수가 없으니까"라는 말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한편 이날 신동엽은 화사와도 친분이 깊은 이효리에 대해 언급하면서 "내가 효리를 완전 어릴 때부터 봤는데 어릴 때 그렇게 멋있진 않았다. 어릴 때부터 멋있을 순 없지"라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후 깨닫고 성장하고 진화하며 어느 순간 멋있는 어른이 된 거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 멋있는 사람이 될 수 없다. 멋있는 척하는 사람은 많지만 진짜 멋있으려면 별의 별 것들을 많이 겪어야 한다. 그러면서 조금, 조금씩 멋있어지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봐도 효리는 정말 멋있다. 우리가 모르는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겠냐. 지금 벌어지는 모든, 앞으로도 마찬가지고. 이것들을 자신의 자양분으로 삼고 가는 거다"라며 이효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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