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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수영선수 출신 박태환이 아테네 올림픽 실격 이후 비하인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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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은 "3일째 쯤 되면 선수들이 한두 명씩 끝나기 시작한다. 한두 명씩 끝나는 동기들한테 우리끼리 이따 푸짐하게 먹자고 한다. 그게 4일째부터"라고 말했고 김용만은 "너 돌아올 때 5kg 쪄서 왔겠다"고 웃었다.
이에 박태환은 "제가 살이 안 찌는 체질로 알고 계시지 않냐. 그날 누가 많이 먹는지 게임을 했다. 음식이 공짜니까 햄버거 세트 5개에 감자튀김 5개, 맥너겟 5개, 샐러드를 세 개를 한 사람당 먹기로 했다"며 "그래서 제가 400m 예선의 레이스를 못한 한을 풀었다. 초반부터 달렸다. 저는 계속 1위였다. 그날 그거 다 먹었다. 먹고 점심에 몸무게를 쟀는데 5kg이 쪄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태환은 "그리고 오후에 다시 훈련장으로 간다. 시합이 남은 선수들 파트너 운동을 해야 하니까. 그래서 훈련을 하고 5kg이 다시 빠졌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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