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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립, '소아암 투병' 子 수술 흉터에 "영광의 상처, 암 이겨냈다" 뭉클 ('슈돌')[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09-19 23:50 | 최종수정 2023-09-20 00:25


최필립, '소아암 투병' 子 수술 흉터에 "영광의 상처, 암 이겨냈다" …

최필립, '소아암 투병' 子 수술 흉터에 "영광의 상처, 암 이겨냈다" …

최필립, '소아암 투병' 子 수술 흉터에 "영광의 상처, 암 이겨냈다" …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간모세포종 4기' 치료 종료 판정을 받은 배우 최필립의 아들 도운이가 한층 건강해진 모습으로 '슈돌'에 다시 출연했다.

19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최필립과 도도남매가 놀이동산을 제대로 즐기며 평범하지만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최필립과 도도(도연+도운) 남매는 도운의 '간모세포종 4기' 치료 종료 후 비로소 완전체가 된 리얼 슈퍼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최필립, '소아암 투병' 子 수술 흉터에 "영광의 상처, 암 이겨냈다" …
이날 최필립은 도운이와 아침 산책을 한 후 깨끗히 목욕을 시켰다. 이후 도운이의 몸에 로션을 발라주며 완벽하게 케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도운이는 과거 간 절제 수술로 인해 생겼던 흉터가 희미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1년 전 간절제 수술 당시 선명했던 흉터가 1년 후 되찾은 건강과 함께 희미해진 것. 이에 최필립은 "흉터 많이 없어졌네. 영광의 상처다. 우리 도운이는 암을 이겨낸 아기다"라며 뿌듯해했다.

이어 최필립은 아침밥을 챙겨줬다. 최필립이 "맘마 먹을 사람 손"이라고 하자, 도운은 식탁에 채 도착하기 전부터 비장하게 양손을 하늘 위로 번쩍 들며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밝혔다. 도운은 잠시 기다려 달라는 최필립의 요청에 아랑곳없이 식탁 위에 놓인 식빵으로 직행하며, 나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마이웨이 먹성을 뽐내 웃음을 선사했다. 도운은 흡사 손까지 먹을 기세로 식빵을 빠르게 해치운 뒤 요거트까지 섭렵했다. 게다가 이유식을 다 먹고도 피자까지 노리는 본능적 폭풍 먹성으로 아기 먹방러로 거듭났다.


최필립, '소아암 투병' 子 수술 흉터에 "영광의 상처, 암 이겨냈다" …
최필립의 딸 4세 도연은 도운을 향한 누나미를 폭발시켰다. 도연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에너지를 발산하는 도운에게 비타민 젤리를 먹여주면서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을 향한 누나 사랑을 뽐냈다. 도연은 "내일 도운이 밥 먹여 줘야겠다"라며 든든한 면모를 펼쳤다. 이에 최필립은 "도연과 도운이 함께 보낸 시간이 많지 않아요"라며 도운의 병원 생활로 인해 떨어져 지내야 했던 남매가 서서히 완전체 가족으로 물들고 있는 모습에 감동을 표했다.

특히 이날 최필립은 동생 도운과 함께 놀이동산을 가고 싶다는 도연의 오랜 소원을 이루기 위해 놀이동산으로 향했다. 최필립은 "도운이는 키즈 카페조차 가본 적 없다"라며 그동안 감염 위험 때문에 외출이 조심스러웠던 상황을 밝혔다.

하지만 이제는 보통의 아이들처럼 자유롭게 외출을 해도 된다는 전문의의 소견을 받은 바 용기를 내어 나들이를 결심한 것. 아울러 놀이 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선배 배우 임채무가 도운의 사연을 들은 후 자신의 놀이동산에 도도 남매를 특별 초대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최필립, '소아암 투병' 子 수술 흉터에 "영광의 상처, 암 이겨냈다" …
이에 도운은 18개월 인생에서 처음 접하는 놀이동산의 다채로운 모습에 눈을 휘둥그레 뜨며 직진 본능을 폭발시켰다. 도운은 호기심을 가득 안고 그 누구보다 빠른 발걸음으로 에어바운스로 달려가 온몸으로 놀이기구를 만끽하며 놀이동산을 활기차게 활보했다. 이어 도운은 두 주먹을 불끈 쥔 앙증맞은 자태로 인생 첫 썰매의 스릴도 맛봤다. 도연도 동생 도운과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기며 쉴 새 없이 웃음을 터뜨렸다.


최필립은 "작년 9월에는 항암 3차를 받을 시기였다. 그때는 이런 시간이 올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도운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너무 행복하더라"며 오랜 시간 떨어져 있던 도도 남매가 도운의 치료 완치 후 같이 노는 모습을 바라보며 감격을 표현했다.

도도 남매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며 놀이공원 안내원으로 나선 임채무는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이들의 모습에 대견한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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