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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간모세포종 4기' 치료 종료 판정을 받은 배우 최필립의 아들 도운이가 한층 건강해진 모습으로 '슈돌'에 다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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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필립은 아침밥을 챙겨줬다. 최필립이 "맘마 먹을 사람 손"이라고 하자, 도운은 식탁에 채 도착하기 전부터 비장하게 양손을 하늘 위로 번쩍 들며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밝혔다. 도운은 잠시 기다려 달라는 최필립의 요청에 아랑곳없이 식탁 위에 놓인 식빵으로 직행하며, 나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마이웨이 먹성을 뽐내 웃음을 선사했다. 도운은 흡사 손까지 먹을 기세로 식빵을 빠르게 해치운 뒤 요거트까지 섭렵했다. 게다가 이유식을 다 먹고도 피자까지 노리는 본능적 폭풍 먹성으로 아기 먹방러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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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는 보통의 아이들처럼 자유롭게 외출을 해도 된다는 전문의의 소견을 받은 바 용기를 내어 나들이를 결심한 것. 아울러 놀이 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선배 배우 임채무가 도운의 사연을 들은 후 자신의 놀이동산에 도도 남매를 특별 초대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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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립은 "작년 9월에는 항암 3차를 받을 시기였다. 그때는 이런 시간이 올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도운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너무 행복하더라"며 오랜 시간 떨어져 있던 도도 남매가 도운의 치료 완치 후 같이 노는 모습을 바라보며 감격을 표현했다.
도도 남매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며 놀이공원 안내원으로 나선 임채무는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이들의 모습에 대견한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