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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이 아픈 서사를 간직한 재벌 3세 강태호로 완벽한 변신을 알렸다.
더 이상 한국에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태호에게 가장 먼저 다가선 낯선 이는 효심(유이)이었다. 심란한 마음을 가라앉히려 새벽 러닝을 택한 태호와 가족들로 인해 고된 하루를 보낸 효심이 한강에서 마주한 것. 달려오는 자전거를 피하다 넘어진 효심이 태호와 부딪히게 되며 병원 치료 등 태호의 연락처를 물어 사고를 보상하려 했고 그런 효심이 의심스럽기만 한 태호의 첫 만남은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입장 차이와 오해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다음날, 효심이 근무하는 피트니스에 태호가 나타남으로써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태호에게 특히나 의심스러운 효심과의 만남이 어떤 인연으로 이어질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동시에 안겼다.
하준은 첫 화부터 깊은 서사를 간직한 강태호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가족을 잃은 슬픔과 아픔 그리고 그리움까지 홀로 감내해야 하는 태호의 서사를 깊은 눈빛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풀어내며 시청자에게 태호의 아픔에 대한 공감을 단숨에 일으켰다. 하준의 강태호가 첫 화부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음으로써 그의 편에서 극을 바라보게 하며 태호가 사건의 진실들을 파헤치길 응원하게 했다. 이로써 함께 응원하고 안아주고 싶은 '주말 프린스'의 탄생을 알린 하준이 펼칠 진실 추적과 상극 로맨스까지. 다채롭게 채워낸 하준 표 강태호에게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