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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BTS 뷔가 멤버들로 인해 달라진 자신을 떠올렸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BTS. 유재석은 "10년간 BTS는 전 세계 음악사에 역사를 쓰는 그룹이 됐다"면서 그동안의 BTS 수많은 업적을 이야기 했다.
뷔는 "엄청 열심히 했다. 데뷔 초에는 정말 많은 콘텐츠를 했다"며 "처음에 미국에서 K-P0P 콘서트에서 오프닝을 저희가 했다. 처음 미국에서 공연하는 거다 보니까'진짜 열심히 해보자'고 했다. 현지 반응이 좋았나보다. 반응이 좋아서 또 미국에 갈 수 있게 됐고, 또 미국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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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쉼 없이 달려온 10년. 뷔는 "항상 어떠한 무대를 해도 예전의 그 새로움이 없고 흥이 없었고 심장 박동 뛰는 거에 무뎌졌다"면서 "무대를 하기 무서웠던 적도 많았다. 무대를 하고, 상을 받는 게 무뎌지기 시작했다. 좋은 상을 받아도 예전의 감동이나 기쁨, 소중함을 잃어버리게 된 것 같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새로움이 필요했다"면서 이후 '변함없이 달리겠다'는 일곱 멤버의 다짐이 담긴 곡이 '달려라 방탄'이었다. 그리고 해당 무대를 통해 다시 질주할 동력을 찾은 BTS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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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는 "제이홉과 정국이한테 들려줬다. 심지어 정국이 집에서 녹음을 했다. 정국이가 직접 디렉팅까지 봐줬다"며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서진이네' 촬영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뷔는 "컷이 없다. 잘 때도 컷이 없다. 마음 같아서는 한국으로 가고 싶었다"면서 "근데 여권이 나 PD님한테 있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서진은 뷔에 대해 '성실한테 느려 터졌다'고 말한 바. 뷔는 "솔직하고 너무 웃긴 형이다. 독특하고 너무 웃기다"면서 "'태형이네'를 한다면 멤버들과 여행을 가고 싶다. 가족들과 여행을 가고 싶기도 하다"고 했다.
샤이니, 비 등을 보며 연예인 꿈을 키웠다는 뷔는 "조용하지만 행동이 너무 시끄러운 아이였다"며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말수는 별로 없었다. 행동이 시끄러워서 딱히 저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없었던 것 같다"면서 "편지를 받은 적은 있지만 친구를 더 좋아했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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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는 "'항상 좋은 아들이 되어야지'하며 되새기며 노력하지만 아빠도 '아들한테 좋은 아빠가 되어야지'라고 생각하는 게 보이더라"면서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물론 아빠가 원하지 않는데 제가 차를 바꿔 드린 걸 수도 있다. 하지만 제가 뭐라도 해드리고 싶지 않냐"고 했다. 남동생, 여동생이 있다는 뷔는 "동생들이 형, 오빠가 '뷔'라는 말을 안 한다"면서 "1년에 한번 정도 연락을 한다"며 현실 남매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뷔는 박서준, 최우식, 픽보이, 최우식이 포함된 '우가패밀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맛집도 많이 찾아간다"면서 "옛날에는 서준이 형이 '이런 건 형이 내는거야'라고 했는데 요즘엔 '꿀맛'하고 가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뷔는 "그동안 서준이 형한테 너무 많이 얻어 먹어서 사실 제가 내는 게 너무 즐겁게, 웃으면서 낼 수 있는 관계"라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