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번엔 정의제의 '하늘이 납치 소동'으로 한 회를 다 끌었다. 이어지는 예고편을 보니,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인 듯 정의제가 끝내 '친자 입양을 허락하겠다'며 개과천선한 모습이 다음회를 장식한다.
3일(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김준하(정의제)가 양육권 소송을 취하했다.
그간 김준하에 대한 불신이 잔뜩 쌓인 가족들이 "김준하를 어떻게 믿고 보내냐"고 만류했으나. 김준하는 "그래서 다 포기하려고 한다. 포기하고 한국 떠나 살겠다. 그전에 하루만 딱 하루만 하늘이와 보내고 싶다. 변호사에게 양육권 소송도 취하하라고 했다"고 한다.
결국 김준하의 진심에 오연두와 공태경은 자신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이와 시간을 보내자고 했다.
이가운데 가족들이 모두 불안해하고, 특히 스튜디오 이동 길에 연두와 하늘이가 김준하의 차를 타게 되지 태경이의 불안은 하늘을 찔렀다. 그러던 중 네비게이션에 나오는 것과 다른 길로 김준하가 가버리고 전화도 받지 않자 혼비백산했다.
그러나 이는 오해. 하늘이 기저귀를 가느라 갓길에 차를 세워야했던 것.
이어 하늘이와의 사진 촬영 후 김준하는 마지막 부탁이라고 하며 하늘이와 세 시간만 함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간절한 김준하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낀 공태경은 딱 세 시간 만이라고 당부를 하고, 하늘이를 김준하에게 보냈다.
|
그러나 연두는 거절을 했고, 이를 보다못한 어른들이 먼저 가서 그냥 하늘이를 데려오라고 성화를 했다.
이사이 김준하는 "이 세상에 아빠 핏줄은 너 말고 아무도 없어. 아빠가 멀리 있어도 우리 하늘이 행복하라고 매일 빌어줄게. 그러니까 아빠는 잊고 엄마랑 새아빠랑 잘 지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하늘이를 데려다주러 집을 나섰다.
김준하가 차 안에서 울기 시작한 하늘이를 안고 달래느라 차를 세워 어쩔줄 몰라하는 사이, 오연두와 공태경은 김준하의 집을 찾았다. 그러나 김준하가 전화도 받지 않고 집에서도 나오지 않자 놀라는 모습으로 3일 방송은 막을 내렸다.
3일 방송 엔딩만 보면 김준하가 하늘이를 납치한 것처럼 보이는 상황인데, 이어지는 예고편에 김준하가 울면서 공찬식(선우재덕) 집에서 "우리 하늘이 괜찮겠지"라고 외치를 모습이 담겨있는 것으로 보아 이는 오해인 듯. 특히 김준하가 크게 각오한 듯 공태경에게 친자 입양을 허락해주겠다는 예고편 내용이 김준하의'개과천선'을 예상케 한다. 갑자기 하늘이가 아픈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당황한 김준하가 결국 아빠엄마의 품이 하늘이에게 제일 안전하다는 것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와 임신 - 출산 - 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 드라마 KBS '진짜가 나타났다!'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5분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