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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대호가 울릉도 캠핑 먹방과 예측불가 인싸력을 제대로 터트렸다. 은퇴 후의 삶을 꿈꾸는 'K-직장인'의 현실고민까지 공감을 부르며 금요일 안방을 사로잡았다. 샤이니 키는 힘든 스케줄 후에도 반려견 꼼데&가르송의 현실 육아를 놓치지 않고, 스스로의 몸과 마음까지 챙기는 '셀프 돌봄 끝판왕'에 등극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9.6%(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4.4%(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금요일에 방송된 예능, 드라마를 포함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김대호가 울릉도 해산물을 플렉스한 비빔라면을 완성하는 장면(23:43)과 캠핑 다음날 퉁퉁 부은 비주얼과 간밤에 예비 신혼부부와 텐트에서 맺은 인연을 공개하는 장면(23:55~24:00)으로 분당 시청률은 11.2%까지 치솟았다. 잠깐의 인연으로 결혼식 사회까지 약속한 김대호의 반전 인싸력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네 개 매물의 발품을 끝낸 김대호는 울릉도 복권 핫플레이스에서 일확천금의 꿈을 기원하며 복권 10만 원어치를 구매했다. 울릉도의 터줏대감 같은 후박나무 앞에서 당첨을 위해 기도까지 했지만, 5천 원에 당첨이 됐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울릉도의 한 야영장에 텐트를 친 김대호는 시장에서 사 온 식재료로 만든 코스 요리로 자기만의 만찬을 즐겼다. 그는 갑작스러운 부슬비에도 "괜찮아 이게 캠핑의 맛이지"라며 초긍정 자연인 모드를 켰다. 조리 도구가 없으면 빌리거나 나뭇가지를 주워 이용했다.
독도 새우 회부터 해물 비빔라면, 만두 품은 오징어 순대 등, '내 마음도 울릉대호' 풀 코스 먹방을 펼쳤다. 독도 새우 머리 튀김까지 철저하게 준비한 그의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는 감탄이 쏟아졌다. 김대호는 음식 냄새를 맡고 온 길고양이를 보자 반려묘 나나가 생각난다며 울릉도 매물을 보고 난 이후의 고민을 길고양이에게 털어놨다.
다음 날 아침 퉁퉁 부은 얼굴로 기상한 김대호는 캠핑장에서 친해진 예비부부와 반갑게 인사했다. 이날 새벽 텐트 안에서 예비부부와 함께 3차를 즐겼던 것. "기안84가 저한테 더럽고 하는 건 사실 좀 그렇다"라는 김대호의 뒷담화(?)가 폭소를 자아냈다.
김대호는 울릉도의 바다에서 모닝 수영 후 라면수프와 누룽지로 끓인 '라죽'으로 아침 만찬을 즐겼다. 11년 만에 찾은 울릉도의 매력에 푹 빠진 그는 "꿈이라는 게 멀게만 느껴지는데, 꿈이 이뤄진 순간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라며 울릉도와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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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과 함께 키의 반려견 육아(?)도 시작됐다. 키는 아픈 몸에 홀로 파스를 붙이는가 하면 소파에 드러누워 TV를 시청하거나, 새벽에 먹다 만 치킨과 떡볶이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공감을 유발했다.
키는 아무리 피곤해도 꼼데&가르송의 산책은 빼먹지 않았다. 산책 초입부터 신이 난 꼼데&가르송과 육아에 금세 지친 키의 대비가 웃음을 자아냈다. 산책길에 들른 작은 공원에서 키는 파스 때문에 올라오는 열감에 당황했다. 파스를 떼기 위해 몸을 비튼 키, 산책을 마치고 귀가한 키는 수분 보충과 근육통 완화를 위한 '바나나 수박 스무디'를 만들어 마시며 족욕과 명상 타임을 즐겼다. 키는 스스로를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평소보다 힘든 하루였지만, 억울한 건 없다. 꿀잠 잘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온몸에 마사지 기계를 착용하고 셀프 돌봄을 하는 키의 인간적인 모습이 공개돼 폭소를 자아냈다.
다음 주에는 '무카'와 함께 돌아온 '팜유대장' 전현무의 일상과 더 많이, 잘 먹기 위해 디톡스에 나선 '팜유왕자' 이장우의 일상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