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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살롱드립' 이해리가 장도연이 되는 날에 맞춰 결혼식을 했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나 너무 웃겼던 게 내가 전화를 못 받아서 다시 전화를 했다. 다시 했는데 약간 분위기가 쎄함이 있었다. 뭔가 큰일이다 싶었다. 톡으로 할 친구인데 전화를 했다는 건"이라며 "계속 뜸을 들이길래 '사회 봐달라는 거 아니야?' '결혼하는 거 아니야?'라고 먼저 던졌다. 근데 얘가 '맞아' 이랬다"고 떠올렸다. 이해리는 "너무 좋다해서 감동 받았다"고 말했고 강민경은 "진짜 은인이다. 그때 진짜 안 친했을 땐데"라고 덧붙였다.
장도연은 "너무 웃긴 게 만약 7월 정도에 전화가 왔으면 결혼식이 언제인지 물어보지 않냐. 보통 8월 언제라고 정확히 말하는데 날짜를 몇 개 던져주더라. 나 살다 살다 사회한테 결혼식 날짜를 맞추는 사람이 어딨냐. 제2의 신랑 같았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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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리는 별장으로 장도연에게 자고 가라며 플러팅까지 했다고. 이해리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억울해했고 강민경은 "(장도연) 언니가 갑자기 확 취했다. 어떻게든 언니를 재워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근데 고마운 게 원래 초대를 안 한다더라. 친구들 불러서 파티하는 걸 좋아하는 줄 알고 나도 그 중 하나인가보다 하고 갔는데 이런 적이 없다더라. 여에서 (강민경이) '저 언니 왜 저래. 이러는 거 처음이야' 하더라"라고 밝혔다. 강민경은 "옆에서 계속 '이거 줄까 도연아?'하더라. 이 언니랑 20년을 있었는데 처음 봤다. 나한텐 이런 적이 없었다"며 "맨날 게스트로만 있으니 호스트하는 법을 모르는 것"이라 밝혔다. 이해리는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해주고 싶은 마음은 큰데 어떻게 할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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