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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봉선과 백보람이 '무한걸스' 시절 감정싸움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신봉선은 '무한걸스' 시절을 떠올리며 "솔직히 예쁜 애들은 너랑 황보, 정가은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러자 백보람은 "송은이 선배님 예뻤다. 약간 이보영 느낌"이라고 했고, 신봉선은 "너 그것도 아부다. 요즘 회사 찾냐. 비보 들어오려고 영혼 팔았냐"며 지적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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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신봉선은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닌 감정싸움이어서 끝장 볼 것처럼 선 넘지는 않았다. 그러니까 이렇게 보는 거다"라고 했고, 백보람도 "애정이 있었으니까 싸웠다. 서로서로 감정이 상해서 삐져있었다. 근데 그거에 대해서 대화해본 적도 없고 그러다가 그냥 풀렸다"고 전했다.
신봉선은 힘들게 방송했던 '무한걸스' 시절을 떠올리며 "재밌기도 했지만 진짜 힘들었다. 진짜 망나니처럼 촬영했다"며 "옛날 야외 버라이어티가 난무하던 시절은 집에 가면 12시가 넘고 픽업 시간이 새벽 3~4시였다. 집에서 늘 한두 시간 자고 나갔다"며 "지금은 B급 감성도 인정해 주는 분위기지만 당시 '무한걸스'는 아류였다. 지금 유튜브가 있어서 좋은 게 사람들이 '무한걸스'를 지금 보고서 얘기해서 감사하다. 이젠 그런 방송이 귀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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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봉선과 백보람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백보람은 "요즘 (결혼이) 너무 하고 싶다. 한동안 생각 없었는데 결혼이 하고 싶은 게 아니라 내 가족 같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봉선도 "진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하고 싶다"고 했고, 백보람은 "진짜 눈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봉선은 "백보람도 눈이 높은데 백보람처럼 누구나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자랑 그냥 어쩌다 걸리는 나랑은 좀 다르다. 1년에 한 명 있을까 말까인데 그 사람이 또 내 마음에 들어야 하니까 나는 어렵다"고 털어놨다.
또 백보람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내가 지금 뭔가 되겠다는 건 없다. 근데 시간이 아깝다. 50세가 되기 전에 뭔가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봉선은 "우리의 꿈도 결이 달라진다. 열정이 줄어든 거랑은 좀 다르다. 요즘은 더 생각하고 더 진취적인 걸 한다"며 "이젠 남 의식 안 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야 한다. 솔직히 너랑 나랑 결혼 안 하고 이러고 있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잘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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