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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조유리가 웹툰작가 기안84 뺨치는 엉뚱 매력을 선보였다.
기안84는 조유리를 위해 종이 왕관을 특별히 만들어 선물했고, 조유리는 "나중에 제 딸이 만들어줄 것 같은 선물"이라며 좋아했다.
조유리는 아이를 낳고 싶냐는 기안84 질문에 "계획은 없지만 낳고 싶다"며 "엄마를 볼 때마다 부럽다. 딸을 너무 잘 낳아서"라고 엉뚱한 발언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조유리는 "왜냐면 내가 엄마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나중에 가족이 있어서 내 딸이 나를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부모님을 속상하게 했던 때로는 중학교 2학년 때 가수한다고 땡깡부렸을때라고 했다. 기안84는 "중 1때 비욘세 '리슨'으로 노래 대회에서 우승했지 않느냐"고 물었다.
조유리는 "우승은 아니고 3등했다. 당시 중3 언니가 우승했다. 자소서에 한 줄 써주기 위해 우승을 시켜준거라고 생각한다. 실력으로는 내가 우승"이라고 자신했다. 그 이유에 대해 "내가 그때 노래 부르고 밴드부에 캐스팅 됐다"고 설명했다. 기안84는 "JYP 오디션 떨어졌다는데 맞나?"라고 물었고, 조유리는 "우리 엄마 아빠도 모르는데 어떻게 아냐"며 "부모님이 가수되는걸 너무 싫어하셨따. 가수 되면 다리를 부숴버리겠다고 했다. 가수 빼고는 뭐든지 다 괜찮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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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에 이어 웹드라마 '술도녀2' '오징어게임2'에 잇따라 캐스팅된 조유리에 대해 기안84는 "보통 기세가 아니다"라며 "사실 조유리 양은 걱정이 안된다. 내가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조유리는 연기와 노래에 대해 "둘다 재미있어서 둘다 하고 싶다"며 이상형 질문에는 "비주얼은 안본다. 자기 일을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 좋다"고 했다.
메인보컬인 조유리의 노래를 들어본 기안84는 "살짝 애매하다. 잘한다"라고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였고, 조유리는 "연기자로 전향하겠습니다. 앨범 안낼께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유리가 캐스팅 된 '오징어 게임 2'는 2021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았던 '오징어 게임'의 속편이다. '오징어 게임 2'에는 시즌1에 출연했던 이정재, 이병헌, 공유, 위하준을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박성훈, 조유리,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탑, 노재원, 원지안 등이 출연한다. 내년 공개 예정이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