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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진태현이 딸을 떠나보낸 지 1년이 됐다고 밝혔다.
오늘은 우리 태은이가 떠난 지 정확히 1년 되는 날입니다. 아내와 작년 이날에 울고 웃고 병실에서 함께했던 기억이 지금 내 머릿속에 가득합니다"라며 지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아내와 오늘 심장 속에 고이 접어둔 우리 천사를 추억하기 위해 공원으로 나가 뛰었습니다. 하늘 저 너머 우리의 기억이, 흔적이 잔잔하게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라며 딸을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우리는 다 지날 겁니다. 보낼 겁니다. 그리고 항상 함께 할 겁니다. 변한 건 없습니다. 살다 보면 얻기도 잃기도 합니다. 삶의 계획된 시간에 내 몸을 맡깁니다. 그렇게 흘러갑니다"라고 밝혔다.
진태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진태현 입니다
오늘은 우리 태은이가 떠난 지 정확히 1년 되는 날입니다
아내와 작년 이날에 울고 웃고 병실에서 함께 했던 기억이 지금 내 머릿속에 가득합니다
지난 1년 동안 또 다른 많은 일들이 저희를 아프게 기쁘게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때로는 너무 그립고 그 모든 시간을 느끼고 싶지만 이미 지나간 건 추억하고 사랑하기로 했으니 지금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아내와 오늘 심장 속에 고이 접어둔 우리 천사를 추억하기 위해 공원으로 나가 뛰었습니다
하늘 저 너머 우리의 기억이, 흔적이 잔잔하게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우리를 응원해 주시는 팬들 지인들 팔뤄들 모두 평안하세요
우리는 다 지날 겁니다 보낼 겁니다
그리고 항상 함께 할 겁니다
변한 건 없습니다
살다 보면 얻기도 잃기도 합니다
삶의 계획된 시간에 내 몸을 맡깁니다
그렇게 흘러갑니다
#사랑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