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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성시경이 결혼운과 연애와 소개팅, 그리고 축가의 제왕답게 결혼식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종국 형이 제 소개팅을 커팅하고 다닌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물었다. 김종국은 "시경이를 오해하는 사람이 많았다. 까칠하고 도도하고..제가 예전에 그렇게 생각했다. 어려운 사람이라고. 여자분들이 만나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랬다"고 인정했다. 소개팅 커트가 사실로 드러나자 성시경은 "최근에 방송국 PD인데 예쁘다. 운동을 너무 좋아한다. 자기는 김종국과 운동 한번 해보는게 꿈이라고 한다. 그 순간에도 종국이형 너무 좋다고 다정한 사람이라고. 지금 이야기 들으니까 너무 화가난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당황하며 "예전에 그랬다는 거지 지금은 아니다. 누가 지금 그런다면 당장 연결해준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지금은 늦었다"고 응수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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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양희은은 만난지 3주만에 결혼한 남편과 37년째 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양희은은 "우리때는 36살이면 늦게 한건데 3주만에 결혼했다. 누군지 모르니까 알아가면서 살고 있다. 처음 봤을 때 어린날 짜꿍 같았다. 굉장히 좋았던 짝꿍. 누가 날 좋아하는건 오글거려서 싫다. 둘다 동시에 서로 좋아했다. 결혼은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례는 10쌍 정도 했다. 결혼식 전에 신랑신부를 일단 만나서 인터뷰를 한다. 언제 만났는지 헤어졌다가 만난적이 있는지 없는지 각자가 서로에게 해주고 싶은게 뭔지 물어본다. 아직은 이혼 커플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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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어도 많이 나왔다. 성시경은 '소주 많이 남은걸로 주세요' 생마늘 먹으면서 '키스할일 없으니까'라는 멘트가 인기를 모았다. 성시경은 "저는 소주 브랜드를 안가린다. 그런데 MZ에게 인기를 얻었다. 손님들이 같은 멘트를 한다고 하더라. 웃기려고 한건데 많이들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