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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god 손호영의 친누나인 MC 손정민이 갑자기 사라진 이유를 밝혔다.
손정민은 "(중국인이) '내가 봤을 때는 너 너무 예쁘고 잘하고 네가 왜 작은 연예인이야? 큰 배우로 되게 해주겠다'고 했다"면서 "보통 여자들은 (그 중국인을 봤을 때) 돈도 많고 (권력도 있으니까) 굉장히 좋아하는데 나는 그냥 그랬다. '어떤 남자를 만나서 내 인생을 바꿔야지'하는 생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런 쪽으로 내가 굽신거릴 필요가 없지 않나. 귀찮게 하니까 사라져 버리고 싶을 정도로 괴롭혀서 숨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구제적인 행동에 대해서 묻자, 손정민은 "가족을 해치겠다고 협박하고, 제가 뜻대로 안되니까 목을 조르더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기절을 하고 깨어났을 때 '내가 죽을 뻔 했구나' 생각했다. 경찰한테 신고도 못 하겠고 그래봤자 돈으로 막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냥 도망가야겠다 해서 일을 다 그만두고 미국 시골로 가서 숨었다. 미국에서 동양인만 보면 '혹시 나 찾으러 온 거 아니야?'라는 상상이 들곤 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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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은 "제가 샌프란시스코에 있었는데 거기서 재활이 됐다. 아버지 칠순 때 가족들이 한국에 오라고 해서 갔는데 괜찮았다. 3년이 지났는데, 행사 섭외 전화가 오더라. 너무 고맙고 '이제 딴 여자 좋아하겠지'란 생각에 다시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또한 "처음부터 연예인을 계획했던 삶이 아니다. 미국에서 공대를 나왔고, 한국에 우연히 왔는데 주변에서 'TV에 나와야 된다'했다"면서 "꿈이 MC가 아니었는데, 어떻게 그쪽으로 발전이 되서 돈을 많이 벌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은둔한 게 연기적으로 도움이 됐다. 더 컬러풀한 사람이 됐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너무 바닥을 쳐보니까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연기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손정민은 오는 8월 5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레미제라블'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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