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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정현이 남편의 과거를 알게 됐다.
이정현 남편의 동료들은 결혼 소식을 제일 먼저 안 가장 가까운 친구들이자 의사 동료들이다. 이정현의 코스요리에 감탄하며 수다가 이어지던 중, 이정현은 "가끔 신랑의 카톡을 본다"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세 남자의 긴장감을 유발한 가운데, "근데 단체방에 수술 회의를 하는게 너무 건전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친구들은 "고민되는 환자분 있으면 얘기나누고, 회의도 한다"고 이야기했고, 이정현의 남편은 "환자분들이 결과가 다 좋을 수 없으니까 서로 위로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정현은 "제가 그런 위로를 못해주는데 대신 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특히 친구들은 "잊지 못할 결혼식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정현도 "모두들 우리를 안 보고 하객석만 보더라"며 당시 화려했던 하객 라인업을 이야기했다. 이에 친구들은 가장 설 하객으로 공효진, 손예진 등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남편은 "나도 이야기해도 돼?"라고 장난 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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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자 관계는 어땠어요?"라고 하자, 친구들은 "교수님들이 사위 삼겠다고 했다"고 이야기해 남편의 귀를 빨갛게 했다. 또한 "소개팅은 했던 것 같다"고 폭로하자, 이정현은 "소개팅은 내가 처음이라며"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현은 영화 '반도' 촬영장에 온 남편의 모습도 전했다. "남편이 촬영장에 왔을때, 강동원이 어깨가 빠졌는데 신랑이 치료해줬다"면서, 강동원 배우를 좋아하는 아내의 모습을 질투한다고. "연상호 감독님이랑 강동원 씨랑 집으로 초대해 밥을 먹는데 신랑이 없더라. 신랑이 서재에서 엎드려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정현의 시아버지 역시 남편과 같은 족부족관절 전문의라고. 친구들은 "선배님이시다. 인자하시기로 유명하다. 후임들이 칭송한다"고 극찬했다.
이정현은 "남편 일하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그런데 가끔 수술실에서 나와서 영상통화할 때 설레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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