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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주거침입으로 외할머니 정씨를 신고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다.
정씨는 지방에 일이 있어 집을 비워야 하니 고양이를 돌봐달라는 최환희의 부탁을 받고 집에 찾아가 청소 등 집안일을 해줬다고 반발했으나 경찰은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에 정씨를 경찰서로 연행해 피의자 조사를 벌였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최환희 측은 "외할머니는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최준희는 "유년시절부터 정씨로부터 폭언 폭행을 당했고 그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신고 당일 CCTV 화면과 정씨가 욕설을 하는 영상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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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할머니가 나 때문에 상처받고 힘들어하시는 것에 대해 죄송하다. 패륜이라는 반응도 이해한다. 할머니와 잘 맞지 않았지만 국제 학교를 다니는 오빠를 대신해 내가 가족으로서 역할을 했었다. 기회가 된다면 할머니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고 오빠에게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번 영상이 공개된 뒤 과거 최준희의 학폭 사건 담당 변호사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네티즌은 "지켜보겠다. 가해에 대해 거짓을 얘기하며 2차 가해를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 피해자는 최근까지도 고통의 시간을 감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진짜 궁금한데 사과도 제대로 안한 학폭 가해자를 인터뷰 하는 게 맞냐"고 반문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